삼겹살 수입량 ’07년 이후 최저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축산물 수입량을 분석한 결과, 국내산 공급량 증가로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수입량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쇠고기는 지난해와 비슷한 물량으로 수입됐다. 쇠고기의 등심과 앞다리는 크게 증가한 반면 갈비와 양지는 크게 감소했고 호주산 비중이 56%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는 삼겹살이 2007년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으며, 독일의 수입량이 유럽에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계로 본 지난해 주요 축산물의 수입동향을 살펴보자.
◆쇠고기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은 25만6천435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동육수입량은 21만6천86톤으로 지난해 21만3천276톤보다 1.3%로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호주산 쇠고기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감소했다. 호주산 쇠고기는 지난해 보다 14.8%가 증가한 14만2천711톤으로 55.6%의 점유율을 보이며 절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산은 지난해보다 13.2% 감소한 2만2천204톤이 수입됐다. 미국산 쇠고기의 경우 8만9천238톤이 수입돼 전년대비 11.0%가 감소했다.
부위별로는 갈비가 10만2천357톤으로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됐으나 7.4%가 감소했고, 뒤를 이어 등심이 4만5천666톤, 앞다리가 2만4천3톤이 수입됐다.
쇠고기 수입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쇠고기 시장은 중국으로 많은 양이 유입돼 오퍼잡기가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으로 들어오는 물량이 줄어들었다. 명절 대비 12월 갈비물량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한 해를 겪었다”고 말했다.
◆돼지고기
돼지고기는 지난 한 해 동안 18만4천965톤이 수입돼 지난해 보다 33.2%가 감소했다. 냉장육의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냉장육은 전년동기대비 41.9%가 감소한 1만1천802톤이 수입됐다.
국가별로는 단연 미국이 7만5천720톤을 수입해 가장 많은 양을 수입했다. 그 뒤를 이어 독일산은 29.8%가 감소한 2만4천572톤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양이 수입됐다. 칠레는 1만9천469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8%가 감소했다. 지난해는 특히 삼겹살의 양이 9만8천183톤이 수입돼 ’07년 이후 최저로 기록했다. 목심 역시 42.3%가 줄어든 1만7천370톤이 수입됐다.
수입업계 관계자는 “국내산 돈육의 생산량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수입량이 크게 감소했다. 할당관세이후로 오퍼가격이 고공행진이 계속 되고 있다. 삼겹살 수요층이 두터워졌다. 과거에는 밀어내기식 부위가 이제는 수요처가 많이 생겼다. 유럽도 경기불황으로 하부위인 삼겹살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닭고기
지난해 수입된 닭고기는 총 10만3천840톤으로 지난해 11만8천167톤보다 12.1%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산은 4만4천108톤으로 21.4%가 감소했고, 브라질은 5만5천431톤으로 7.1%가 감소했다.
부위별로는 가슴부위가 2천320톤으로 61.7% 감소했다. 다리의 경우 9만6천937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1.8%가 감소했고, 날개의 경우 4천582톤으로 122.7%가 증가했다.
자료출처:축산신문
... 작성일 2014-02-13 09: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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