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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K-Food· ODA

미국은 건강식·중국은 간편식… 선호식품을 공략하라

by 큰바위얼굴. 2014. 3. 21.

 

미국은 건강식·중국은 간편식… 선호식품을 공략하라

[농어촌이 미래다-그린 라이프] 2014년 국가·지역별 국제식품박람회 핵심 트렌드는

 

세계일보 2014.3.18

 

 

해외에서 인지도가 낮은 우리 농식품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국가별로 경제 발전 상황 및 식문화 차이 등으로 선호하는 농식품에 차이가 있다. 한 국가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선호하는 품목이 다르다. 우리 농식품 수출기업들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만 하는 이유다. 올해 열리는 국가·지역별 국제식품박람회의 핵심 트렌드를 짚어본다.

◆고품질·간편 식품이 대세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프리미엄 브랜드, 간편식품, 유아용, 건강, 유기농이 올해 국제식품박람회 5대 유망 품목으로 선정됐다.

주요 박람회 트렌드를 살펴보면, 저가 식품이 자체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에 대응해 고급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일상을 반영한 즉석식품이나 간편 조리식품의 수요 증가도 세계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 미용, 유아용품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며, 저품질의 중국산 제품과 일본산 제품의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오염 우려 등으로 유기농, 안전, 생산이력, 로컬푸드 등도 박람회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중화권

올해 중국 내 식품박람회는 베이징의 경우 ▲저알코올 주류제품 ▲즉석 떡볶이 제품 ▲아이스크림 ▲기능성 음료 ▲커피류 제품 등이 유망한 품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저알코올 주류제품은 와인 리믹스, 칵테일 주류 등이 있으며 가볍게 마시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젊은 여성층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즉석 떡볶이 제품은 드라마 등 한류를 통해 인지도가 높고 중국인들이 매운맛을 좋아해 선호도가 매우 높다. 아이스크림 역시 유통매장 등의 수요는 늘고 있으나 수입품 진출은 적어 시장진입 여지가 많은 제품이다.

상하이에서는 ▲인삼제품 ▲유제품 ▲조미김 ▲음료제품 ▲과자류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인삼제품은 그동안 보건식품으로 분류돼 등록기준이 높았지만 2012년부터 식품으로 분류돼 인지도가 높은 한국 인삼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유제품은 중국 제품이 안전 사고 발생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불신이 커 수입 제품 선호도가 높다. 특히 상하이는 한국 제품을 고급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어 요구르트제품, 멸균우유, 향첨가우유 등의 수출확대 가능성이 크다.

홍콩과 광둥성 지역은 ▲과일 ▲굴 ▲임산물 ▲유아식품 ▲(유기농) 채소 등이 유망하다. 한국산 과일은 가격 대비 품질이 높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고, 건조 굴은 한국산과 일본산이 인기가 많은데 방사능 문제로 한국 건조 굴이 각광받고 있다. 표고버섯 등 한국 임산물은 중국산 대비 품질이 탁월하고 일본산 대비 가격이 저렴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일본 식품박람회에서는 제조 방법을 차별화한 고가격 맥주,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빵 등 고가격 프리미엄 식품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방 흡수, 혈압 상승 억제 등 건강과 관련된 식품, 건강관리, 영양관리, 미용 목적의 기능성 야채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백화점,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튀김, 국, 샐러드 등의 조리된 메뉴 및 도시락을 구입해 집에서 먹는 중식(中食) 시장이 발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산 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도시거주자의 증가 및 소득 수준 향상 등과 맞물려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식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또 알로에, 매실, 쌀 등으로 제조한 기능성 음료류와 불고기, 스테이크 등 육류요리 관련 소스류와 면류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베트남은 경제 발전으로 수입 유아용 식품에 대한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고, 한류 인기로 제과류 및 아이스크림을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다. 태국 역시 식사대용 간편 식품과 저지방 식품, 프리미엄 분유·이유식, 커피에 어울리는 쿠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도쿄에서 지난 4일 개최된 식품박람회에서 현지인들이 한국 음식을 맛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미국과 유럽

미국 식품박람회에서는 건강과 관련된 식품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건강식품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차는 복숭아 녹차, 코코넛 녹차 등 여러 과일을 섞은 차가 시장에 나오고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효능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생강이 함유된 차, 캔디, 스낵과 감자보다 섬유소가 많고 칼로리는 낮은 고구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현지인들에게 김치가 건강식품으로 인식됨에 따라 김치맛이 가미된 칩, 소스 등도 출시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독특하고 다양한 맛이 있는 라면류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 인삼 제품도 노년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고, 김은 현지식당에서 초밥형태를 벗어나 현지 요리에 접목된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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