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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

묻지마 폭등 '金겹살' 값... 아! 돼지유행병까지

by 큰바위얼굴. 2014. 6. 16.

지나친 해석과 대응을 삼가할지니... '10년말 구제역 발생, '11년 돈육공급 비상, '12년말 폭락(입식 조기회복), '14년5월 폭등(??)

마치 "끝났어. 끝났어" 하던 때. 그런데 태부족했던 사육두수가 할당관세 폐지 등으로 불(시장불안)을 지피고, 불과 1년 남짓 후 과잉공급이라는 이름아래 모돈감축을 하는 등 한 마디로 어수선하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시장상황 속에서 증감을 거듭하는 돈가가 그나마 시장의 위태로움을 버티는 토대가 될 수도 있음이니 지나친 대응으로 인한 장기화 국면에 빠지지 말기를 바라본다. 때늦은 10월에 폭락장(근 13년치 평균; 당연한 일시적 가격하락세, 이유는 아래 관련글 참조)을 보면서 머리를 긁적긁적 대도 할 말 없음. 시장가격의 안정이야말로 누구나 바라는 바일테지만, 누구나(세계 모든 국가 포함) 바라는 만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바로 돈가이니 탄력적인 가격변동성이 그나마 시장을 유지하는 근간은 아닐런지, 바라는 시장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이 부분부터 인정한 다음 논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안정적 공급과 안정적 물가 안정을 위해 누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김성호.

 

> 관련글

최근 돼지고기 가격상승 원인과 향방 http://blog.daum.net/meatmarketing/1642

돼지 가격 상승은 언제까지 될까? http://blog.daum.net/meatmarketing/1628

돼지고기 1마리의 가격변화와 편중현상에 대한 소고 http://blog.daum.net/meatmarketing/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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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폭등 '金겹살' 값... 아! 돼지유행병까지

8월 이후 유행성설사병 확산 우려
삼겹살 가격 안정화 최대 변수로

 

아시아투데이 2014. 6. 16

 

 

 

냉장-삼겹살-소비자가격-추이

 


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서민들의 대표 먹거리 음식인 삼겹살 가격이 치솟고 있다. 연초보다 40% 가까이 오른 탓에 ‘금겹살’로 불릴 정도다. 올해는 특히 돼지유행성설사병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오면서 수요가 줄어드는 가을에도 가격 안정이 이뤄지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돼지고기(냉장 삼겹)의 전국 평균 소비자 가격은 1kg당 2만1620원으로 올해 1월 초 1만5700원대보다 37% 가량 상승했다. 이는 평년 6월 중순 소비자 가격(1만7870원)과 비교해도 21% 높은 수치다.  

한 대형마트 축산 바이어는 “요즘 추세로 보면 일반적으로 가격이 내려야 하는 8월 후반에도 1kg당 2만원선을 넘어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나들이 수요가 많은 휴가철이 끝나면서 값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추석이 빠른 데다가 10월 징검다리 연휴가 껴 있어 돼지고기 비수기가 없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최근의 돼지고기 가격 급등이 캠핑 레저의 활성화, 조류 인플루엔자의 영향 등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8월까지는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9월부터는 차차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돼지 유행성설사병이 8월 이후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가격 안정화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삼겹살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대형마트를 비롯해 일선 음식점 등에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마트는 자사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를 통해 소비자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위탁영농을 통해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소비자 판매가를 최대 10~15% 낮추는 시스템이다. 문주석 이마트 돈육 바이어는 “미트센터를 통해 상당 부분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국산 삼겹살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멕시코 등 수입산 삼겹살을 할인 판매했다. 롯데마트는 “올 5월까지 삼겹살 매출은 지난 해 대비 4.6% 줄었지만, 수입산 삼겹살 매출은 258.5% 가량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음식점의 경우 일단 값을 올리지 않고 버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의도 D식당 관계자는 “2010년 4월부터 국산 삼겹살을 1인분(200g)에 1만5000원씩 받고 있다”면서 “돼지고기 값이 가장 비쌌던 2011년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고 위기를 견뎠다”고 말했다. 그는 “돼지고기 값은 떨어지기도 하니까 그 때를 기대해 당장은 좀 손해를 보더라도 가격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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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돈가로 소비 부진 심각…육가공업계 비상

 

돈가가 박피 kg당 기준으로 6000원을 넘어서면서 소비 부진이 심각해 육가공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지난 11일 돈육시장 동향 분석 회의를 개최한 결과 부분육 판매 동향과 관련해 지육가격이 박피 kg당 6000원을 넘어섰지만 소비가 살아날 기미가 없어 육가공업체들의 적자경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돈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돼지도체 등급별 경락가격을 살펴보면 박피 기준 kg당 등외제외시 이달 들어 지난 2일 5912원(1276마리)으로 출발해 지난 9일 6113원(1177마리), 10일 6271원(828마리), 11일 6225원(883마리), 12일 6461원(957마리) 등 6000원대를 넘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탕박 가격도 동일한 조건에서 지난 2일 5393원(4911마리)로 시작해 지난 12일 5815원(4805마리)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육가공업체들은 이같은 고돈가로 인해 가공마릿수를 감축하고 있어 삼겹살을 제외한 재고가 많지 않지만 대형할인점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대리점을 통한 판매를 강화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국내산 족발가격 상승 영향으로 목뼈, 족발 수입이 증가하고 있어 수입육에 시장을 내줄 경우 국내산 가격이 하락해도 당분간 시장을 되찾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회의에선 최근 소비 패턴이 많이 바뀌고 있어 삼겹살 소비가 저조함에 따라 한돈자조금 광고도 저지방육 소비활성화 광고위주에서 변화를 줘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관계자는 “돈가는 성수기와 월드컵 개막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더운 날씨로 돼지 증체 지연과 자돈폐사 등으로 공급은 감소해 당분간 현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가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고돈가가 유지되는 것은 기준가격이 되는 도매시장 경락가격의 문제로 밖에 볼 수 없어 시급히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자료출처:농수축산신문

... 작성일 2014-06-17 09: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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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수입 급증…국산 시장 잠식

 

 

육류 수입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국내산 축산물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축산물 검사실적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까지 국내에 수입된 쇠고기는 11만616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6079t)에 비해 9.3%나 늘었다.
이 기간 동안 돼지고기도 무려 22.9% 증가한 12만836t이 수입됐다. 특히 삼겹살 수입량은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41.2%나 불어났다. 닭고기 역시 4만3705t에서 5만4156t으로 23.9% 증가했다.
더 큰 문제는 육류 수입량이 하반기에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쇠고기 수입량은 25만6616t. 이는 2001년 쇠고기 시장이 개방된 이후 연간 수입물량으로는 네번째로 많은 양이다. 올해 역시 쇠고기 수입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크게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육우 관측 6월호’를 통해 “국내산 쇠고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6~8월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1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돼지고기도 돼지유행성설사병(PED) 여파로 산지에 자돈이 모자라 수입량이 당분간 현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유통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육류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수입육이 국내산 육류에 비해 가격이 낮아 국내 소비시장에서 수요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관세청이 조사한 4월 축산물 수입가격 동향을 보면 국내 수입쇠고기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넘는 호주산 쇠고기의 수입가격(1㎏ 기준)은 1년 전보다 4.8% 하락한 7509원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도 평균 수입가격이 3598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1% 내렸으며, 특히 삼겹살 수입가격은 1년 만에 8.1%나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닭고기 수입가격 역시 1년 전에 비해 15.9% 하락한 상태다.
반면 국내산 육류 가격은 한우 도매가격(지육 1㎏ 기준)의 경우 지난해 4월 평균 1만1845원에서 올 4월엔 1만3685원으로 오른 데 이어 6월13일 현재 1만4127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돼지 도매값(지육 1㎏ 기준)도 3571원에서 6461원으로 뛰었다. 국산 닭고기(1㎏ 기준) 도매값은 지난해보다 약간 떨어진 2900원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입닭고기 값을 크게 앞서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육류시장에서 수입육 판매량은 줄지 않고 있으며, 최근엔 수입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마저 개선돼 국내산 육류의 판로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수입육 시장이 확대되면 그만큼 국내산 육류 소비량이 줄게 돼 우리 축산업이 피해를 입게 되는 만큼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의 한 관계자는 “수입 육류가 국산으로 둔갑판매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원산지 단속부터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혜영 농협안심축산분사장은 “어떻게든 국내산 축산물의 품질과 위생·안전성을 크게 높여 수입축산물과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서둘러 찾아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국내산 축산물이 수입 축산물과 어떤 면에서 차별성을 갖는지를 소비자들에게 집중 홍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출처:농민신문

... 작성일 2014-06-18 10:17:20

 

 

 

좋은 소식이다. 다만,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아마 박피 기준으로) kg당 4000원에서 5500원으로 보는 듯하다. 장기적으로 누구에게 이득일까? 농가일까? 유통업자일까? 들여서 파는 노력(생산품질)과 사서 제각기 팔아내는 노력(유통품질) 중 어느 것이 더 힘들까? 아마 그동안 망한 정도로 평가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이 그 정도일때 수입산 돼지고기 가격과 수입산 쇠고기 가격은 얼마일 수 있을까?

그리고, 소비자는 국내산 돼지고기가 도매시세로 kg당 4000원에서 5500원 선에서 판매될 때 과연 팔아줄까? (소비품질) 언제까지 팔릴까? 얼마가 적정한 가격의 안정수준일까 궁금해진다. '변화'는 빠르고 강한데 '안정'은 쉬워보이지 않는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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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돼지고기값 자율 조정

대한한돈협회 “가격 너무 올라”
㎏당 6000원 넘으면 2% 인하

 

세계일보 2014.6.18

 

국내 돼지사육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돼지고기 가격 조정에 나섰다.

대한한돈협회는 18일 돼지고기가격 급등에 따른 대책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가공업체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급등 시 가격인하와 급락 시 수익보전 대책을 마련했다.

협회는 이날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긴급이사회를 열어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당 6000원 이상으로 오르면 2% 인하하고 5500원 이상 6000원 미만일 때는 1% 내리기로 했다. 다만 농가의 수익 보전대책으로 돼지가공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육류수출입협회와 한국육가공협회에 돼지고기가격이 ㎏당 4000원 이하 3500원을 초과할 때 1%, 3500원 이하일 때는 2%를 각각 보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정선현 대한한돈협회 전무는 "돼지고기 가격이 너무 올라도 사육농가에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질 않는다"면서 "농가와 가공업체, 소비자가 상생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격 자율조정을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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