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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101,219의 바람

by 큰바위얼굴. 2014. 12. 5.

 

 

2011.8.22 블로그 세상에 접촉을 시작한 이후 오늘로 약 3년 100일째를 맞습니다.

 

방문자 101,219명

 

일일 300명을 맞이합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블로그 세상은 저에게 삶에 대해 그리고 나눔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여는 마음이 바로 변화의 시작이었음을 알려줍니다.

때론 속상하고 우울한 일도 있었고 때론 실수한 일로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때론 하고있는 이야기가 맞나 하고 자문자답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인께서 말씀하십니다. "오.. 너도 천상 글쟁이구나!"

 

글로 적어나간다는 것은 머리속 깊이 파묻힌 보석을 캐내는 일이며 남과 맞추기 위한 과정이라고 느낍니다. 하루 하루 축산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의견을 내다보니 이젠 제법 낯설지가 않습니다. 도대체 한 해동안 축산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지 할 때 저 또한 등록만 해놓고 미처 읽어보지 못한 자료를 대할 때면 도움이 됩니다.

 

한 번에 하려하지 말고 변화상을 하루하루 마주하고 산다는 것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그저 내 손을 거쳐간 글들이 상호관계를 떠나 바로 올려지고 나눠 읽어보면서 함께 고민하는 그런 상황을 그려봅니다. 그리고 저 또한 국민 중의 한 사람일 뿐이니 혹시라도 실수를 하더라도 나아기기 위한 방향에서 그럴 수도 있지 하는 너그러움에 기대어 봅니다. 오해나 정쟁 보다는 알려주십시오. 글을 보인다 함은 나를 다 드러낸 것인데 이를 두고 타박하신다함은 용기를 상실할지도 모릅니다. 실제 그러한 일이 몇차례 있었지요. 창의네 혁신이네 하는 상황에서 말과 글로 소통하는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실수에 대해 포용과 너그러움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함을 바라봅니다. 저도 나이를 먹을 테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어 언제까지 블로그를 운영한다 자신할 수 없는데 "우리 함 툭 터놓고 이야기하자."는 마음만 함께 하길 바랍니다.

 

방문하신 분들께서 한 줄 도움이 되길 기대하면서, 오늘도 평안하십시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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