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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연금ETF&주식

퇴직연금 펀드, '변화'를 주문하라

by 큰바위얼굴. 2015. 2. 24.

직장인 뿐만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미래를 대비해야 하며 그 방법으로 선택하는 것이 주로 보험과 연금이다. 물론, 자산을 스스로 부풀릴 수만 있다면 상품에 가입하지 않고 스스로 운용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이 또한 쉽지는 않다.

 

퇴직연금 펀드는 자동차보험 처럼 가입이 의무다.

그렇다면, 누구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그 펀드의 실적에 관심을 주면서 '변화'(펀드 변경 등)를 주문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듯 하다.

나의 경우에는 1년마다 1번씩 연락을 해서 펀드에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다음 글은 그 '변화'에 대한 결과로 수익률에 지나치게 초점을 두기 보다는 자신의 성향(공격형, 안정형)에 맞는 펀드를 '선택'하고 '변화'를 주문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대어 정리해본다. 김성호.

 

1. 자신의 성향은?

나의 경우 나이(40초반)와 투신사 신뢰성(거래 경험에 바탕을 둔)을 토대로 '공격형'을 선택했다.

 

2. 투신사 신뢰성은?

나의 경우 거래경험이 있는 신영투신사를 선택했다. 중간에 펀드 규모가 큰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기존(신영투신사) 것은 그래로 두고, 이후 퇴직연금에 대해서 다른 상품으로 전환했다.

 

3. 펀드 상품은?

배당주의 인덱스펀드처럼 공격적인 투자성향과 배당이라는 안정장치를 겸비한 상품으로 가입했다. 퇴직연금 자체가 워낙 보수적이라서 기본적으로 채권혼합 비율이 높다. 그 외의, 주식 비중을 거의 100%로 운용토록 하여 수익률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공격형'을 선택했다.

그렇기 때문에, 퇴직연금 펀드에 관한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입장이기도 하다. 쪽박 차기 싫어서라도..^^

 

다음은 가입한 상품의 자산구성 표이다.

주식 비중은 약 40% 수준이다. 그외는 채권으로 펀드의 실적은 주식 운용에 달려있다고 봐도 좋겠다.

 

 

 

4. 가입한 펀드 상품에 '변화' 주문하기

4-1. 최근 실적 모니터링

가입한 펀드 상품의 최근 3개월, 6개월, 그리고 1년을 종합하여 최근 실적을 확인한다. 이때, 전문가의 의견은 필수다. 현재 운용중인 다른 상품의 실적까지 감안하여 판단한다. 현재 가입한 상품이 상위 1, 2위라고 한다. '신영' 것이 최근 실적이 부진해 보인다.

 

 다음으로, 3년치 운용실적을 확인한다. 두 펀드 간에 6% 차이가 난다.

 

 

 

 

 

 

4-2. 가입이후 누적 수익률 확인

 

 

5. 전문가 의견 청취로 '투자성향'을 공고히 한다.

여러 '변화' 요인에 대해 듣고 '판단'을 한다. 미국에서 하반기 중에 1번 정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중국, 유럽, 일본 등의 시장 상황이 썩 좋지 못한 미국만 홀로 시장이 좋아지는 국면이어서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가능성은 높지 않다. 금리를 올리더라도 심각한 가계대출 상황을 감안하여 현재처럼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가면서 0.25씩 올릴 가능성은 열려있다. 중국 시장이 살아난다면 추가 금리 인상가능성은 커진다.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가계대출의 80%를 차지하는 부동산 대출금리에 영향을 주어 부담을 증가시킨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함께, 중국, 유럽, 일본의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중국 시장만 살아난다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사정상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아진다.

 

금리를 올린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짜보자. 2015년 하반기에 미국에서 금리를 0.25 올렸다. 한국은행은 중국 시장이 아직 살아나지 않았지만, 미국 금리인상 여파를 감안할 때 저금리 기조에 변화를 줄 여지가 있어 2015년 말경 0.25를 올렸다고 치자. 금리 인상폭이 5 이상일 때 여파가 크다고 볼 때, 2016년 상반기에 미국에서 0.25를 올렸다고 치면 한국은행은 0.25를 올릴 수 있을까?

과연, 중국 시장이 2016년 상반기에 살아날 수 있을까? 부동산 거품과 투자기업들의 중단(인건비 상승, 지가 상승 등 이유로)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1년만에 회복할 수 있을까? 앞으로 중국 시장은 몇 년만에 회복할까? 회복을 할까?

 

저금리.. 저물가.. 저유가..

 

미국시장 회복세.. 그 여파.. 조금씩 기지개를 켤텐데..

 

저물가로 인한 디플레이션을 고심하는 이 때, 시장은 향후 3년 내 '활황' 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살아날 수 있을까? 미국발 '회복' 소식이 다른 나라로 확산되는 기조가 빠를까? 다른 나라의 '절취부심'한 기간이 더 길어질까?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0.25

그리고, + 0.25 = 2016년?

 

시장 관망후, 2016년까지 저금리 기조 유지. 시장 관망은 미국발 '회복' 소식과 다른 나라들의 '부양책' 효과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그렇다면, 2017년 + 0.25. 시장의 갑작스런 '활황'은 기대하기 어려우니 다시 관망세. 세계 시장에서 '부양책' 이란 말 보다 '억제책'이란 말이 대두될 때는 언제쯤이나 올까?

 

2018년 + 0.25. 가능? 불가능? 또는, +- 0.25 폭의 증감 유지세.

 

2019년 특별한 기대치가 있을까? 2015년에 조치한 '것들'의 효과를 기대할 만 한가? 차기 정권은 여전히 '부양책'을 논하는가? '억제책'을 고민하는가?  세계의 저금리 기조 속에서 미국발 '회복'세에 기대하는 것이 큰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데 반짝 효과일까? 이름값을 할까?

개인적으로는 2020년까지 +- 0.5 증감 속에 유지되길 바라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6. 결론

펀드 상위 1, 2위 상품에 가입한 상황으로 굳이 'KB'로 합쳐야 하는지의 문제. 3년 수익률로 보거나 최근 6개월 외의 과거 그래프를 볼 때 업치락뒤치락 했던 운용실적과 '신영'에 대한 신뢰성. 고로, 펀드를 합치는 것은 Not Yet.

 

두번째로, 배당주 공격형 펀드에서 주식비중을 확 낮춘 안정형 펀드로 갈아탈 것인지. 시장이 저금리 기조여파로 훅 하고 침몰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답. 오히려 미국발 '회복'세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 금리인상 가능성. 따라서, '공격형' 펀드 유지.

 

2015년말, 두 펀드에 대한 실적을 모니터링하여 펀드 기준월에 맞춰 2016년 1월 두 펀드를 합칠 것인지, 주식시장 현상황과 중장기 변화를 감안하여 안정형 펀드로 갈아탈 것인지 결정할 예정. 더불어, 금리인상폭 확인하고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 체크하기. 김성호.

 

 

.... 2015.12.31일자 추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서 유지하기로 결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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