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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시장상황

한우 목표마릿수 관리제’ 제안

by 큰바위얼굴. 2015. 5. 19.

한우 목표마릿수 관리제’ 제안

 

한우 생산자단체가 영연방 자유무역협정(FTA) 한우산업 추가대책으로 목표마릿수 관리제 도입을 정부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최근 정책·제도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한 핵심과제로 ‘한우 목표마릿수 관리제’를 선정, 영연방 FTA 추가대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농정활동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한우 목표마릿수 관리제는 사육마릿수 증감에 따라 안정국면과 증가국면(주의·경계·심각), 감소국면(주의 및 경계, 심각)으로 구간대를 설정하고 생산자단체와 한우관련 기관, 유통업계가 상황에 따른 조치사항을 이행토록 하는 제도다. 현재 협회는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로 구성된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해 농가의 소득과 생산비가 반영된 목표마릿수 설정 및 구간대별 세부적인 대응책을 검토 중이다.
특히 농가의 일정한 소득이 보장되는 감소국면과는 달리 증가국면에 들어서면 마릿수 증가폭이 미미하더라도 전체 한우농가 소득이 크게 감소한다는 점을 고려해 협회는 이 단계의 세부적인 대응책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방안으로는 ‘미경산 암소 비육 지원사업’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능력이 떨어지거나 이모색(얼룩무늬 또는 반점)을 띠는 미경산우를 번식에 이용하지 않고 비육해 도축하면 사육마릿수를 조절할 수 있고 새로운 고급육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협회는 미경산우 브랜드 육성사업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인 미경산우 전용 비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줄 것을 정부와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FTA 추가대책으로 대기업의 축산업 진입규제 방안 마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축산 대기업 가운데 팜스코가 사료 성분 테스트를 위해 충남 예산에서 2000여마리의 한우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축산 대기업이 일반 한우농가의 입지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협회는 이러한 대기업의 한우산업 진출이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한우농가 보호를 위해 전업농·준전업농·기업농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책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원 한우협회 국장은 “대기업의 축산업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장벽을 마련, 한우산업이 농가 중심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같은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회 내 정책·제도 분과위원회를 통해 활발한 농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농민신문

... 작성일 2015-05-13 08: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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