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양돈농 절반 “10년내 가축사육 접어야 할 것”
축산농가 절반가량이 앞으로 10년 안에 가축 사육을 접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협중앙회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BA플러스에 의뢰해 일선 축협 49곳과 조합원 2053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먼저 직접 축산업 운영 가능기간을 묻는 질문에 한우농가는 47.6%가 10년 이내라고 답했다. 양돈농가는 56%가, 낙농농가는 51.6%가 10년 안에 사육을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후계자 확보 비율은 한우농가 21.1%, 양돈농가 29.2%, 낙농농가 47.9%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더구나 후계자가 확보됐어도 현재 농장업무에 참여하는 비율은 한우 29.0%, 양돈 25.3%, 낙농 50.7%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후계자가 없는 한우농가에게 향후 농장 처분 방식을 묻자 매매(31.6%), 임대(12.2%)보다 폐업(56.2%)이라는 답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일선 축협들도 대다수가 향후 5년 안에 관내 축산기반 감소를 크게 걱정하고 있었고, 그 원인으로 고령화, 축산업에 대한 법적 제약, 자재값 상승 등을 들었다.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축협들은 시설투자, 노후시설교체 등 고정투자를 위한 비용과 각종 규제(환경·허가·거리제한), 민원을 꼽았다. 또 후계농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선 자금지원, 교육·컨설팅, 규제완화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답이 주를 이뤘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축산업 세대교체의 ‘골든타임’이 도래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도시형·근교복합형·농촌형 조합별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지도·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농민신문
... 작성일 2015-06-15 10: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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