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진실은 멀지않고 의혹과 우려 속에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그 진실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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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 만의 하나라는 가능성의 무게가 천금이다.
나만은 하는 기대감과 나 또한 이라는 우려가 마스크 착용과 해열제 판매량 증가로 나타난다.
가능성은 언제 증가할까?
가능성의 증폭은 언제 일어날까?
현상을 직시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사망자가 눈에 띄는 걸 무시하자는 건 아니지만 지레놀란 가슴 나중에 이와유사한 상황이 터진다면 그때는 어찌 반응할까?
이 또한 충분히 유추가 가능하다. 정부를 믿고 따르기 보다는 불신하고 나만은 하는 실질적인 행동들이 SNS를 기반으로 퍼져나가 혼란을 가중시키고 원인모를 불안감은 통제불능으로 나타날 것이다.
불안하다.
불안을 줄이거나 없애려면 방어가 최선이라기 보다는 정확한 이해를 통한 자발적인 대처를 가능토록 해주어야 한다.
"전파력이 무시무시 하다더라."
"벌써 20명 가까이 죽었데"
이런저런 우려감 속에 불안을 키우는 말부터 정정해야 한다. 정확한 전달이 중요한 이유다. 이때 언론은 정확한 전달에 집중하는 한편 한점 의혹조차 남김없이 파헤쳐서 공개된 정보 속에 만의 하나를 없애야 한다.
"기다려보면 잠잠 해질 것이다." 라는 주무세력의 기대감은 거꾸로 "그렇지않으면 어떻게 할건데?" 라는 우려를 가져온다. 안전을 경제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만의 하나와 나만은 이라는 혼란을 없애려면 도출된 과제를 모두 해야 한다. 이노력이 비록 나중에 쓸데없었다고 하더라도 타산지석의 묘로 미래 유사한 일이 발생했을 때의 대응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 원칙이 뚜렷하지 않다.
그러니 너도나도 떠든다. 이를 없애려면 만의하나와 나만은 으로 시작하는 모든 과제에 대하여 하루빨리 실행해서 의혹을 하루빨리 불식시키고 그 결과를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난 정말 가까운 미래 호흡기를 달고 일상을 살고싶지 않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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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自`2015.06.18 17:23
이러다가 전쟁이라도 나면 일사불란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 질병과의 전쟁에서 연패를 한다.
답글
정말 뭔가 믿음직하고 그럴 듯한 모습은 언제 보여줄까? 똘똘 뭉쳤던 민족성이 남아있을텐데 뭘 할지 알려주면 아마 대부분은 동참할텐데 모임자제 외에는 보다 적극적인 주문(명령)은 안 되는걸까?
일시적으로 하루이틀 계엄령을 발동해서 전파인자를 색출, 의심스러운 부분까지 모두 한꺼번에 잡아내면 어떨까?
올스톱에 따른 시장현상도 더불어 분석하고, 가구통계조사처럼 또는 섹터를 설정해서 클리어해 나가는 방향에서, 그런데 비정규직 노동자는 병에 걸리고도 생계 때문에 알면서도 이동했듯이 여러 변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시적인 계엄령의 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
클린 존의 설정.
평상시 클린 존의 운영.
불편하더라도 만의하나를 잡기 위한 위생적인 생활관 실천. 세정제를 통한 개인 위생이 좋을까? 집집마다 위생수준과 청결유지 수준을 높게 설정하는 것이 좋을까? 어쩌면 공기오염이 문제일수도 있는데 이건 탄소배출권으로 잡을 수 있을까?
경제를 말하면서 위생을 논하자니 엇박자가 많이 난다.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면 오염의 근원을 해결해 나가야 할텐데 과연 가능할까? 이해관계 속에서 나만은 이라고 여길텐데.
뭔가 그럴 듯하면서 쌈박한, 상식적으로 쉬운 대안은 없는 것일까? 혹시 무심코 놓치지는 않고 있는지 되새김질을 해보자.
바이러스 자체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건 오염된 환경과 나만은 이라는 의식을 바꿔야 하니 어렵다.
전파를 차단하는 것. 소인을 없애는 것. 통제의 허를 없애는 것. 이미 발생한 곳이나 사람 주변에서 더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 이건 해볼만 해 보이는데 일일이 찾아가거나 전화해서 추진하기 보다는 공중파 방송으로 거점별 클린존과 의심존을 분류하고 섹터를 나눠 차단방역과 클리어할 곳으로 추진상황을 공개하면서 하면 안되는 걸까? 못하는 걸까?
"정말 이러다가 전국으로 퍼지면 어쩌냐?" 하는 걱정을 다들 한다. 몸을 집구석에 처박아놓고 사린채.
우리 동네는 안전한가? 부터 자발적인 클린운동을 전개하자. 똘똘 뭉친 시민의식은 역할을 주고 함께 해보자는데서 오는게 아닐까!
"너는 가만 있어 내가 다 할께." 하다가 발등을 찍히면 그 원망을 어찌 감당할 수 있을까?
이는 한 개개인의 문제나 책임으로 치부할 수 없다. 그렇다면 함께 각자가 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대처와 방역, 그리고 클리어 노력이 진행된다면 좋겠는데 어찌 생각하시는지?
극단적이다 라는 대안조차 할 수 있을 때나 효과를 볼 수 있지, 경제적인 효율을 따지면서 기회를 놓쳐버린다면 극단의 극단조차 강구할 수 없다.
하긴 어쩌면 죽음조차 초월한 채 "걸리면 병원가서 치료를 시도하고 아니면 죽는거지. 뭐, 별 수 있나?" 하는 무감해질 상황을 그리는 건 아닐테지. 잊혀지는 학습효과는 불신을 내재한다는 걸, 신뢰는 쌓아가는 거라는 걸 잊지않았으면 좋겠다. -
스스로 `自`2015.06.18 21:43
의사들 사이에 돌고 있는 메르스 ‘지라시’ 진실은…
답글
미디어오늘 2015.6.18
- 미확인 정보에 공포심리 확산, "격리범위 벗어난 환자 많아 조기 수습 어려울 듯… 변이 가능성 낮아"
의료진 사이에서 메르스의 위험성과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돌고 있다.
메르스 확진과 치료,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는 의료진이 직접 메르스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언론의 발표를 믿지 말라는 내용도 담겨 있어 정부 발표와 언론 보도에 대한 불신도 드러내고 있다.
해당글은 S병원에서 근무하는 친척과 통화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S병원에 현재 메르스 환자가 3명인데 언론에는 한마디도 안 나온다. 웬만한 병원에는 몇 명씩 다 있다고 보면 된다. 병원에 아예 가지 마라, 정부 발표는 전부 축소 거짓 발표"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메르스 전염 방지 대책과 관련해 "일반 마스크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N-95 등급 마스크만 유효하다. 거기에 눈 점막으로도 옮으므로 사실상 마스크를 쓰는 건 의미가 없다. 본인(의사)은 환자 치료 때 최고등급 마스크에 안면 고글 쓰고 치료 한다"라고 밝혔다.
기저질환이 없었는데도 30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메르스 환자(35번)가 심각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것에 대해서도 "현재 의학계는 내부적으로 패닉상태. 어레스트(심장/폐기능 완전 정지)걸려서 심폐소생술 2번하고, 폐는 여전히 정지상태라 에크모(인공폐) 연결 떼면 바로 사망하는 상태인데, 원래 메르스가 이런 병이 아닌데 이런 사태가 벌어진걸 보고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이 높다'라고 의학계는 점치고 있다고 함. 그래서 의사들이 처음에는 별로 두려워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굉장히 조심한다고. 하지만 정부 언론 발표는 지속적으로 '변이 가능성 희박하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 언론 및 대중심리 통제용이므로 절대 정부 공표자료 믿지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디어오늘은 관련글의 신빙성을 따져보기 위해 의료진 3명과 접촉하고 문제의 병원 관계자와도 통화했다.
우선 정부 발표가 축소됐고 정부 발표를 그대로 믿어서 안 된다는 건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히 돌고있는 소문이었다. 35번째 환자 관련해서도 직접적인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한다. 실제로 에크모 상태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고 보는 게 맞다.
메르스 선별 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의 한 병원 의사 A씨는 "의사들 사이에 관련 글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건 맞다"며 "내용 중 정부 공식 발표에는 들어있지 않은 내용을 의사들이 공유하고 있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실제 주변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 사태 초기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를 담당했던 의사들이 고열 증상 등이 보여 S의료원에 격리돼 관찰당하고 있다는 소문이 의료계 사이에서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는 이야기다.
A씨는 "사망자 중에서 일찌감치 P병원에서 확진됐는데도 한참 지나 은근슬쩍 확진자 명단을 100번대로 집어넣었다는 얘기도 나왔는데 정부 발표를 온전히 믿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S병원 측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저희도 찌라시 내용이 돌고 있다는 얘기를 의사를 통해 들었다"며 "일단 누가 이런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병원 내 확진판정과 의심환자까지 합쳐 네분이 계셨고, 모두 완치되거나 메르스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숫자(3명)부터 틀린 내용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중증 질환이 있어보이는 환자분들을 이송받아 치료를 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정부 통계에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망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는 대목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변이 가능성도 단정짓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A씨는 의료진이 메르스 확진환자를 치료하거나 진료할 때 N95 마스크를 쓰고 고글을 착용하는 이유에 대해 "눈 점막 감염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바이러스가 손잡이에 묻었는데 의료진이 손잡이를 만지고 눈을 비비면 감염이 될 수 있다. 비말의 직접 전파로 안구 점막를 통한 전염도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A씨는 35번 의사 환자의 상태와 관련, "의사들 입장에선 보면 초반 언론 인터뷰까지 했던 사람이 심정지가 되고 에크모까지 연결된 것은 거의 뭐 정상적으로 돌아오기가 힘들다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의사들이 병원 내 감염에 쉽게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보다 두려운 게 많다. 변이 부분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급성 호흡부전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부분이 알려져 있어 변이라고 쉽게 단정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만약 한국에 들어온 메르스가 변이가 된 바이러스였다면 현재 감염자 규모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A씨는 "2주전까지만 해도 이번 주만 넘기면 진정국면이라고 했는데 137번 환자처럼 감시와 격리 범위를 벗어난 환자들이 확인되고 있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14번 환자같은 슈퍼 전파자가 나와 큰 유행이 되진 않을 것이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확진 환자가 생기고 주변사람들이 드문드문 감염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메르스
반면, 경남지역의 한 의료원에서 일하고 있는 B씨는 "해당 글을 보면 메르스 환자를 흉부외과에서 봤다는 말이 나오는데 말이 되지 않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B씨는 "저희도 고글을 착용하긴 하지만 눈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할 것이라는 얘기는 처음 들어봤고 의아스럽다"며 "메르스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의료계 안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치사율 통계 문제에 대해서도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치사율이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있다. 위험성에 대해 굉장히 과민해 반응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씨는 현재 감별 진단 업무에 투입돼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돌보고 있다. B씨는 "다른 의료진도 공감을 하겠지만 환자가 메르스가 아니더라도 확신을 할 수 없어 제가 감염 루트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스스로 아이들을 격리시키려고 처갓집에 아이를 보낼 예정이다. 걱정돼 스스로 격리 조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지역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C씨는 "수도권 대형 병원에선 메르스 사태가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돌고 있는 글이 꼭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의료진이 굉장히 힘든 상황이고 시민들은 느끼지 못하는 고통을 느끼고 있다. 메르스 사태 초기 콘트롤이 되지 못했던 상황과 두려움이 커진 의료진 때문에 (지라시가) 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스스로 `自`2015.06.19 07:51
주저리 말 많은 나. 미안하고 송구하다.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말이 가슴 속 가득 미어온다.
답글
아침 운동중에 뉴스를 시청하며 문득 '수사반장'이 떠오른다. 현재의 방역은 누가 지휘하는가? 컨트롤타워의 정점이 아니라 일선 현장의 실무책임자를 말한다.
수사반장에서는,
빈틈없는 수사망, 스토리있는 검거작전, 변수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팀웍 속에 가슴이 신나게 널뛰었는데 지금 방역의 리더는 어떤 역할자인가?
행정전문가? 사고력?
의사? 방역? 치료?
통제가 필요한 일에는 결단과 전문성을 갖춘 일선 수사반장이 적임자이지 않을까?
보고받고 보고하다가 끝나지 않을까? 지금은 불 끄는데 집중해야 하는데 기자나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대변인 역할이 커보인다. 설마 아니겠지만, 마치 아나운서와 별반 차이를 모르겠다.
이미 카리스마에 흠뻑 젖어 호응하는 국민들,
우리는 세월호에서 슈퍼맨을 아쉬워 했듯
지금 우리는 '영웅'을 바라는 듯 하다.
명쾌하고 시원하게 이렇게 하면 결국 언제 종식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 있는 한 마디에 기대어 담담히 지켜볼 수 있기를.
내 아들에게 이야기 해주어야겠다. 빈틈없이 철저한 논리와 합리적인 사고, 분석을 통한 문제해결능력이 이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일선에 활략하기 위해서는 범죄수사, 국제경찰 등 그 역할이 가장 필요한 곳에서 역량을 다해보라고, 그리고 국가재난이 발생했을 때 한 몫을 하라고. -
스스로 `自`2015.06.20 09:59
시작한 지 1달. 빈틈 알기에 충분한 시간.
돌아올 1달. 네버어겐. 키맨이 필요해. 곳곳에.
영화 같지않은 일상 속에서 마냥 안심할 수가 없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
이젠 뭐가 올까?
과학과 의술의 발달로 점점 강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 - 그렇지 않은 건 티없이 넘어간 - 철저해질 만큼 강도는 높아진다니 암담하다.
그래서 누구나 잘 하길 기대하기 보다는 분야 곳곳에 키맨이 육성되어 있어야 한다. 기술자든, 박사든, 전문가든 수사반장의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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