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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난 전생에 이야기꾼이 아니었을까!

by 큰바위얼굴. 2015. 7. 3.

아니, 이야기에 한 맺힌 소리꾼이었을지도 몰라. 요지경인데도 기대라는 걸 하니 말이야.

 

째깍째깍.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공허해~" 06:45 알람이 깨우면 다시 시작하자며 아자 하고 외치고 벌떡 일어나지. "오늘은 어떤 일을 할까?" 하고 더듬고.

새로 갈아입은 옷매가 타이트하게 조여오니 기분이 한껏 고양된 채 슬금슬금 나서지.

 

딸칵.

 

공허한 마음이 깨지고 돌리는 손잡이에 힘이 들어간다.

 

"자나?" 하고 전날밤 23시 넘어 보낸 메시지에 "인낮수" 한 07시경 답변이 운동을 막 끝낸 상쾌함을 더하고, 한 발 한 발 내딪는 발걸음 마다 탱탱하게 조여오는 허리근육의 긴장감이 좋구나!

 

으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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