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야기에 한 맺힌 소리꾼이었을지도 몰라. 요지경인데도 기대라는 걸 하니 말이야.
째깍째깍.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이 공허해~" 06:45 알람이 깨우면 다시 시작하자며 아자 하고 외치고 벌떡 일어나지. "오늘은 어떤 일을 할까?" 하고 더듬고.
새로 갈아입은 옷매가 타이트하게 조여오니 기분이 한껏 고양된 채 슬금슬금 나서지.
딸칵.
공허한 마음이 깨지고 돌리는 손잡이에 힘이 들어간다.
"자나?" 하고 전날밤 23시 넘어 보낸 메시지에 "인낮수" 한 07시경 답변이 운동을 막 끝낸 상쾌함을 더하고, 한 발 한 발 내딪는 발걸음 마다 탱탱하게 조여오는 허리근육의 긴장감이 좋구나!
으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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