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 e커머스 시장 = 국경없는 시장 형성.
그것도 생각 보다 빠르게 변할 것, 변화는 불가피. 세계는 진입장벽(인증절차, 패거리 우호, 기존 할랄 등의 가세 속 대통합 등)을 높혀 처음에는 기득권이 이윤을 추구하겠지만, 이 또한 다른 시장의 형성 등에 따라 그리 오래는 가지 못 할 것.
1년.. 2년.. 3년..
얼마나 걸릴까?
인간이 쓰고읽는 각인 학습능력이 퇴화하고 손을 대고 마주하는 감지 학습능력이 커지는 날이. 세상의 변화는 결국 인간의 뇌를 비롯 소통방식, 학습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밖에 없다. 마치 A.I. 처럼.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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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미국·중국 찍고 영국·스페인으로… 모바일 결제 빅뱅 예고
서울경제 2015.9.16
삼성페이, 미국·중국 찍고 영국·스페인으로… 모바일 결제 빅뱅 예고
삼성페이, 출시 한달만에 가입자 50만 돌파
전통적 자석식 결제단말기도 이용 가능
애플·구글 3파전서 유리한 고지 선점
보급형 기종·결제 인프라 확대가 관건
"솔직히 이렇게 빨리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가입자들이 늘지 우리도 몰랐습니다. 하루에 보통 2만여명씩 늘어나고 있어요." (삼성전자 A임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빅뱅의 전조일까. 삼성전자가 지난달 20일 '삼성페이' 서비스를 국내에서 출시한 지 한 달 앞두고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하자 금융·정보통신(ICT)업계는 물론이고 삼성전자 측도 놀라고 있다. 전통적 금융사인 하나SK카드가 지난 2010년 출범 당시 모바일 결제 중심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회원 확보 목표로 세운 것이 연 50만명이었는데 해당 실적을 한 달도 안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1~2개월 내에 가입자 100만명 돌파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의 인기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28일 미국에서 삼성페이를 선보인 후 이르면 연말까지 중국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 이후 영국·스페인 등 유럽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해외 주요 금융사들과 제휴망을 확보했다. 미국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US뱅크·비자카드·마스터카드가 1차 제휴 파트너다. 중국에서는 현지 최대 신용카드 업체인 중국은련유한공사(유니온페이)와 제휴 마무리 단계다. 중국계 금융 업체의 한 관계자는 "은련도 자체 '모바일퀵패스'라는 카드 서비스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데 삼성페이와의 기술적 연동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련의 중국 내 카드발급 매수가 약 50억장(신용카드·체크카드 합산)에 달하고 가맹점 수가 2,200만여개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양사가 제휴할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이 선발 업체인 애플(애플페이)과 또 다른 후발 경쟁자인 구글(안드로이드페이), 삼성페이 간 3파전의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이미 지난해 10월 애플페이 서비스를 미국을 중심으로 개시했고 구글도 올 10월 미국을 기반으로 안드로이드페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둘 다 전통적인 플라스틱카드 결제 단말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적용된 비접촉식 결제 방식의 카드 단말기를 둔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이로 인해 애플페이는 신형 아이폰 구매자 중 가입률이 10%대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삼성페이는 전통적 자석식 결제 단말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올해 관련 핵심 기술(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특허를 지닌 미국 업체 루프페이를 인수한 덕분이다. 마이크 리 ATM산업협회 대표는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ATM&모바일혁신총회'에서 "삼성페이가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삼성페이는 현재는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와 같은 고가의 신기중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물론 애플페이도 아이폰6 등 최신 고가 기종에서만 가동된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내년부터는 보급형 기종에서도 삼성페이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결제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 삼성페이는 아주 오래된 일부 결제 단말기의 경우 소프트웨어 등을 업그레이드해줘야 하는데 이 문제를 밴(VAN)사들과 협의해 빨리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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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만 중국 직구족 잡자" e커머스시장 열렸다
中 온라인 직구 규모 46조원… JD닷컴 한국관 입점 설명회
기업들 대거 참여… 진출 모색
中 JD닷컴 "한국기업 입점 적극 지원 하겠다
"中 JD닷컴 "한국기업 입점 적극 지원하겠다"
서울신문 2015.9.16
"내수 시장이 포화 상태인 만큼 잠재력 높은 중국 시장 진출을 오래전부터 고민해왔어요. 중국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국 대형 온라인 마켓만 한 것이 없다는 판단에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됐고 내년 JD닷컴과의 협업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김정현 태진인터내셔날 루이까또즈 부문장)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중국 직구시장 진출 성공전략' 설명회 현장.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인 JD닷컴(징동온라인몰)이 한국관을 만들고 한국관 운영의 대행을 맡은 제일기획의 중국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가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입점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행사 시작 전부터 다이너스티홀은 200여곳의 국내 기업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GS홈쇼핑, 한화갤러리아, 호텔신라, 신세계면세점, 삼성물산 패션, 코오롱FnC,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등 굴지 기업의 글로벌 사업팀 관계자들이 JD닷컴 및 펑타이 관계자들과 명함을 주고받고 성공 사례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한 세부적인 질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단순한 설명회가 아닌 불꽃튀는 글로벌 마케팅 격전장이었다.
15억 인구의 중국 전자상거래(e커머스) 시장을 잡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펑타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쇼핑 시장은 521조원으로 추산되며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는 3억6,000만 명을 웃돈다. 올해는 중국 온라인쇼핑 규모가 732조원, 1,800만명에 달하는 하이타오족(해외 직구족) 덕분에 해외 직구 역시 사상 최대인 4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중국의 모바일 상거래 규모는 약 400조원으로 전년보다 134.3% 증가했다.
중국 해외 직구족이 급속하게 늘어남에 따라 알리바바·JD닷컴 등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국 업체에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기 시작했다. 펑타이와 JD닷컴의 합작 설명회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해외 여행자 가운데 31%인 600만명이 한국을 방문할 정도로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중국 업체는 한국 브랜드를 많이 유치할수록 시장 내 강력한 파워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JD닷컴과 알리바바는 이미 지난 4·5월 각각 한국관을 개설하고 한국 기업 입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알리바바의 해외 직구몰 '티몬 글로벌'에 삼성물산 패션부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기업들이 입점했다.
펑이 JD닷컴 소비재사업부 부사장은 "1억명 이상의 액티브 유저를 보유하고 전략적 파트너를 통해 6억명 이상의 회원을 갖춘 만큼 소비자 구매나 서비스 면에서 투자자가 안심할 만하다"며 "한국 제품 거래액이 육아·레저·식품·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늘고 있는 만큼 중국인에게 우수한 한국 상품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이 중국 직구 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류 열풍으로 해외 진출 환경이 역대 가장 우호적인 가운데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탈출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한국 기업으로서는 중국 현지에 법인을 세우지 않아도 15억명의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 기회는 곧 생존의 열쇠라는 판단이다.
발표자로 나선 박세환 펑타이 e커머스 사업부 부사장은 "한국은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고 매출증대의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입장에서 중국 내수시장을 이끄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제일펑타이와 JD닷컴과의 합작, KOTRA 삼자 간의 협의를 넘어 특히 국가 및 중소기업에 큰 정보를 주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호텔신라는 이부진 사장이 직접 중국을 오갈 정도로 유커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 시작을 앞둔 한화갤러리아 역시 중국 엄지족 공략에 더욱 공을 들여야 하는 입장이다. 삼성물산 패션이나 코오롱FnC 또한 현지에서 K패션에 열광하는 중국 젊은층을 잡아야 하는 한편 국내 레드오션에서 허우적대는 식품기업들 역시 한국 식품에 대한 신뢰가 높은 중국인 수요를 끌어들여야 작금의 부진을 타개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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