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 먼 한식 세계화… 동반성장위 적합업종 규제
일률적 잣대 적용 재고해야
국민일보 2015.11.18
2015 밀라노엑스포가 최근(10월 31일) 막을 내렸다. 이번 엑스포의 주제는 ‘지구 식량 공급, 생명의 에너지’, 즉 음식이었다. 총 145개국이 참가해 저마다 자국 음식과 식문화를 알렸다. 한국관내 한식 레스토랑 운영은 CJ푸드빌의 ‘비비고’가 맡았고, 찾는 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현지 언론도 찬사를 쏟아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인 ‘코레에레 델라 세라’는 비비고를 보고 ‘토요일 한국관 레스토랑은 한창 잘나가는 맥도널드처럼 인기를 끌고 있었다. 사람들은 김치를 먹기 위해 30분간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치찌개는 놓쳐선 안 되는 10가지 음식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관심에도 불구하고 한식 세계화는 눈에 띄는 성과가 더딘 게 현실이다. 해외 시장에는 한식보다는 일식 중식 베트남 음식이 더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지원 부재와 강한 규제, 외식을 미래유망 서비스 업종으로 인정하지 않는 인식, 중장기 투자가 필요한 기업 전략 부재를 이유로 꼽는다.
외식 시장의 기회는 전 세계 관련 시장 규모가 5조3000억 달러로 자동차 시장(1조7000억 달러) 의 3배, 정보기술(IT산업) 시장(2조 9000억 달러)의 1.8배에 달할 만큼 크다. 미국 대표 3개 기업만(맥도날드 스타벅스 얌) 우리나라 외식시장 전체 규모(60조 원 가량)를 넘는다. 이중 맥도날드가 30조원 매출에 전세계 3만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외식전문기업인 CJ푸드빌의 매출은 1조원이 조금 넘는다. 해외 매장은 10개국에 240여 개를 운영한다. 국내 기업 중엔 높은 편이나 글로벌 외식기업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동반성장위원회 적합업종 규제에 외식업(음식점업)은 묶여 있다. 외식전문기업이냐 아니냐는 판단 기준도 없다. 대기업이면 무조건 규제 대상이 돼야 한다는 식이다. 권고안 대상에 전문기업에 대한 판단은 없고 큰 기업과 작은 기업만 구분해 규제하다 보니 산업 발전이 더딘 이유다.
현지 언론도 찬사를 쏟아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인 ‘코레에레 델라 세라’는 비비고를 보고 ‘토요일 한국관 레스토랑은 한창 잘나가는 맥도널드처럼 인기를 끌고 있었다. 사람들은 김치를 먹기 위해 30분간 줄을 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치찌개는 놓쳐선 안 되는 10가지 음식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관심에도 불구하고 한식 세계화는 눈에 띄는 성과가 더딘 게 현실이다. 해외 시장에는 한식보다는 일식 중식 베트남 음식이 더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지원 부재와 강한 규제, 외식을 미래유망 서비스 업종으로 인정하지 않는 인식, 중장기 투자가 필요한 기업 전략 부재를 이유로 꼽는다.
외식 시장의 기회는 전 세계 관련 시장 규모가 5조3000억 달러로 자동차 시장(1조7000억 달러) 의 3배, 정보기술(IT산업) 시장(2조 9000억 달러)의 1.8배에 달할 만큼 크다. 미국 대표 3개 기업만(맥도날드 스타벅스 얌) 우리나라 외식시장 전체 규모(60조 원 가량)를 넘는다. 이중 맥도날드가 30조원 매출에 전세계 3만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외식전문기업인 CJ푸드빌의 매출은 1조원이 조금 넘는다. 해외 매장은 10개국에 240여 개를 운영한다. 국내 기업 중엔 높은 편이나 글로벌 외식기업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동반성장위원회 적합업종 규제에 외식업(음식점업)은 묶여 있다. 외식전문기업이냐 아니냐는 판단 기준도 없다. 대기업이면 무조건 규제 대상이 돼야 한다는 식이다. 권고안 대상에 전문기업에 대한 판단은 없고 큰 기업과 작은 기업만 구분해 규제하다 보니 산업 발전이 더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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