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유사질병 의심환자 40%↑
경향신문 2016.10.13
ㆍ김현권 의원 “올 198건 검사…위험부위 수입 EU 수준 규제를”
올해 광우병 유사질병(프리온 질환) 의심환자의 검사 실적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광우병위험 부위에 대한 수입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질병관리본부 면역병리센터 인수공통감염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광우병 환자 검사 및 진단 실적’을 보면 프리온 질환 실험실 검사 실적은 2014년 1~8월 170건, 2015년 145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198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온 질환은 크로이츠펠트야곱츠병(CJD), 져스만스트라우슬러쉥커병(GSS), 치명적가족성불면증(FFI), 쿠루(Kuru) 등 광우병 유사질병을 포함하는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프리온 질환 실험실 검사 실적은 2016년 8월말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증가했다”며 “알츠하이머·파킨스·루이소체 치매 등 유사 증상 발병이 잦아지면서 조기 감별진단을 위한 검사 의뢰건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인간광우병 확진을 받은 환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애초에 확진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인간광우병 확진을 받으려면 환자 사망 후 부검을 통해 뇌조직을 검사해야 하지만 유가족이 환자 병력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부검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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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무역통계자료를 보면 미국산 소 내장 수입은 2010년 101t으로 시작돼 지난해 400t, 2016년 8월말까지 267t이 수입됐다. 미국 소 머릿고기는 2011년 9150t에서 지난해 8001t, 올해 1~8월 7460t이 들어왔다. EU는 소 내장의 일부와 아래턱 위쪽 머리뼈, 눈, 뇌, 편도, 척수 등 소머릿살과 맞닿은 머리 부위를 광우병위험물질(SRM)로 규정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산 소머릿고기 수입에 제동을 걸려면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광우병 의심환자 검사가 올들어 40%가까이 늘고 있는 마당에 위험한 소머릿고기수입을 방치하기 보다 미국과의 쇠고기 위생수입조건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m.biz.khan.co.kr/view.html?artid=201610130600095&code=920100#csidx55efb122fdd3ceb9fbf82bc93453a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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