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6-4 생활권 첫 삽
한겨레 2017.1.10
행정도시건설청, 2017년 건설계획 발표
3조9천억원 규모, 자연·사람 고려한 개발
세종시 연기면 해밀리에 조성되는 6-4 생활권 조감도. 올해 첫 삽을 뜨는 이 생활권은 복합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든 시설이 연결돼있어 소통이 원활한 점이 특징이다.
세종시 6-4 생활권 개발이 시작됐다. 대중교통 체계를 강화하고 산학연 집적단지(클러스터) 시설도 착공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정도시건설청, naacc.go.kr)은 10일 정부세종청사 제2 공용브리핑실에서 업무계획 브리핑을 열어 지역특화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 ‘2017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사업은 3조9천억원 규모다.
첫 삽을 뜨는 6-4 생활권(연기면 해밀리)은 세종시 북부생활권과 인접해 있다. 생활권 전체를 통합 설계해 걸어 다니며 이웃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생활권의 공동주택은 복합커뮤니티 단지를 중심으로 입체 순환산책로, 7개 테마 놀이터, 광장, 돌봄·학습센터 등 교육문화시설이 연결돼 있다.
6-3 생활권(연기면 산울리)은 자연 지형을 살린 입체적인 개발이 눈길을 끈다. 높은 곳은 보행로·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낮은 곳은 도로·통합주차장을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권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첫 캠퍼스형 고등학교도 짓는다. 인문·과학·예술 중점 등 일반고교 3곳을 한 공간에 배치해 교육 환경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행정도시건설청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확대하고 환승 체계를 강화하는 대중교통망 고도화도 추진한다. 세종시 내부순환노선과 세종~청주공항 노선에 BRT를 도입하고, 첫 마을~정부세종청사~도램마을 구간에 100인승 BRT 차량을 시범 운행한다. 탑승 전에 요금을 지불해 차를 타고 내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신교통형 정류장 체계도 선보인다.
이밖에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는 공공임대형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도 상반기에 착공한다. 2018년에 문 여는 이 지원센터는 개방형 연구실, 창업 인큐베이터 등을 갖춰 50개 이상의 기업이 동시에 창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바이오-정보통신 기업이 입주하는 융합형 지식산업센터와 산학협력·국가정책 분야를 특성화한 창조형 캠퍼스타운도 조성된다. 창조형 캠퍼스타운은 공동캠퍼스, 개별캠퍼스, 분교타운 등으로 꾸려진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세종시 입주를 희망한 카이스트, 충남대, 고려대, 충북대, 건양대 등에 토지를 공급하고, 국외대학 입주를 위해 관계부처와 대학설립 절차를 협의할 방침이다.
올해 세종시는 상반기에 3-3 생활권 주상복합, 하반기에 1-5, 2-4 생활권 주상복합, 6-4 생활권 공동주택 등 모두 1만3천채를 분양한다. 지난해까지 분양된 9만6천채를 포함해 2030년까지 모두 20만채를 공급한다. 지난해 말까지 세종시 인구는 14만5천명이며, 2030년까지 정부와 엘에이치(LH), 민간 등의 투자 예정 사업비 107조원 가운데 34조원(32%)이 투입됐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020년까지인 세종시 건설 2단계의 2년 차를 맞아 생활권 별로 자연 특성을 살리고 시민의 삶에 여유를 더하는 데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 도시상징광장·중앙공원·수목원·전월산을 잇는 동서축의 녹지 벨트 건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그동안 남북축에 조성한 행복문화 벨트와 균형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happycity2030.or.kr/databank/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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