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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우리가족 이야기

동화책, 알까기, 오목, 그리고 땅따먹기

by 큰바위얼굴. 2017. 2. 27.

 

 

 

 

 

 

 

 

 

 

 

집에 돌아오니 아빠 놀아줘~ 한다. 그 결과다.

 

오, 보리스를 읽으면서 털 많고 무서운 곰 이야기를 나눈다. 바로 또 거꾸로 책을 차례차례 읽으면서 내용을 이어간다. 또박또박 힘 주어 읽는다. 힘든 모양이다.

파도가 바닷가에 남긴 것이라는 책을 지어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글이 없으니 니맘내맘이다.

 

알까기를 한다. 바둑알은 자꾸 공중에 뜬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엄지를 약간 하늘로 향하게 해서 알을 까면 쭈욱 뻗어나간다고 알려준다. 그 결과 3대 3 동수를 이룬다.

 

오목을 하메, 3개가 나란히 될 때 막는 법, 3개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직선은 곧잘 이해하면서 대각선은 놓치기 일쑤다.

4판을 했는데 1판을 졌다.

 

땅따먹기를 하메, 1차전을 치루고 완승을 거둔 후 2차전을 치룬다. 막상막하. 대결은 즐겁다. 그런데 힘이 든다.

 

"아빠, 또 땅따먹기 하자~~."

 

새로운 건 계속 조른다는 부작용(?)이 있다. 아, 졸리다.

 

 

어제는 영탁이 털 난 기념과 영록이 첫 휴가(외고 기숙사 탈출)를 축하하기 위해 대전아쿠아월드, 세종 호수공원에서 연 날리기, 생 어거스틴 식당에서 만찬을 했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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