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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흐름/비즈&레고방(2015.4.19.~21.9.18)

가게 연 지 1달, 시행초기의 노이즈는 당연한 반응이다.

by 큰바위얼굴. 2017. 6. 12.

"여보, 너무 속상해 하지마." 라는 말로 시작한다.

 

내 아내는 블록방을 열기 위해 무척 열심히 살고 있다. 어깨는 결리고 목은 다 쉬었다. 쉼 없이 돌아가는 이때, 아니 이건 뭐지?

 

 

 

 

 

고맙게도, 아주 고맙게도, 눈물 나도록 고맙게도, 부부가 큰 소리로 주고받게 만들어줘서 고맙게도, 분기로 씩씩거리고 눈물이 앞을 가리게 해줘서 너무 너무 고맙게도 그는 딱 한 번 경험을 기초로 역마케팅을 전개한다. 세종대왕맘 2와 살랄라99, 그리고 쏘쿨은 아는 사이다. 그것도 잘 아는 사이가 분명하다. 어쩜 저리 죽이 잘 맞을까?

 

 

 

 

 

 

 

 

하는 모양새가 아주 가관이다. 의도가 분명히 보인다. 욕한다? 불쾌해서? 아니다. 욕은 근거요 실체는 여기에 있다. 도담동 XX단지에 있는 레고방을 소개해준다. 어쩜 저리 뻔할까?  아마 며칠은 고민했을 듯한데 판을 너무 쉽게 짠 게 역력하다.

 

1. 이제 1달 된 가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동정 여론을 얻기 힘들다. 오히려 역풍을 맞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공개된 장소에서 깐다? 그건 바로 뭔가 다른 의도가 있다는 말이다.

 

2. 너무 노골적이다. 정말 불쾌했다면 불쾌한 공감으로 끝이 나야 한다. 대안을 만들어서 그곳을 소개한다?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럴까? 거기 가본 사람은 모두 만족했다는 말인가? 아님, 올려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이라는 말인가?

 

3. 지나치다. 공개된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주장한다는 건 그것도 이제 갓 1달된, 그리고 딱 1번 경험한 일을 이유로 마치 그럴듯하게 대중화하려고 분단위 요금계산을 들고 나왔다손 치더라도 그러면 뭐하나?

 

우리는 생각하고 판단한다. 별루면 안 간다. 바로 행동으로 이어진다. 어느 누가 커뮤니티에다가 올려서 굳이 시간을 들일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렇게 한심하게 시간을 낭비할까? 누군가를 비방한다는 건, 특히 상대적인 의도를 갖고서 주장한다는 건 그의 삶이 불쌍하다. 사람 됨됨이를 말한다. 그래서 진단해보고 적절성에 대해 여론에 맡겨보고자 그대로 공개한다. 마치 그들처럼.

 

이 속에는 역마케팅, 노이즈마케팅의 세력 싸움이 숨어있다. 결코 웃는 면면이 웃는 게 아니라는 삶의 증거요,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이 누군가를 망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님을 잘 알면서도 우리 쉽게 유혹에 빠져든다. 그래서 반면교사로 삼자.

 

이런 일은 비일비재 하다. 정권의 정점으로부터 지금처럼 삶의 끝자락에까지 우리는 본능적으로 위함과 대함에 있어서 목숨을 걸고 싸운다. 그럼, 지금부터 역마케팅에 대응한 노이즈마케팅의 사례를 흥미진진하게 들어보자.

 

(참고로, 씨xx, xx년, xxx 라는 말이 목구멍을 넘어오는데 가까스로 참으면서 가능한 객관적으로 글을 작성코자 노력중이다. 물론  읽기 싫음 "본인이 선택하여" 탈출하시길 정중히 권한다.)

 

 

 

 

 

 

 

 

세종대왕맘2, 그는 정말로 남을 위해 글을 올렸을까? 우리는 모두 안다. "설마. 에이"

자기 기분 풀려는 목적이 첫째요, 그러다가 가게 망하면 xx단지 블럭방에 살짝 손대고 코푸니 얼씨구나 할테고, 잘도 포장을 한다. 도담블럭 사장이 이 글을 보고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팩트 보다는 자기주장이 앞선다는 건 노림수가 있기 마련이다.

 

팩트 보다는 자기들 몇몇의 경험에 기초한 어색함과 불쾌감을 이유로 공개적인 커뮤니티에서 비방글을 나누는 무리는 별루다. 별로인 걸 신경쓸 필요는 없다. 다만, 겸허히 반성하고 돌이켜본 후 미흡한 건 개선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해.

 

1. 주제 넘게도 오지랍이다.

 

싫고 기분 나쁘면 안 가면 된다. 선택은 자기 몫이기 때문이다. 난 이런데, 그는 아닌가 보다. 불쾌해서 도저히 못 봐주나 보다. 단 한 번의 경험이 사업 망해보라는 듯 노골적이다.

 

한두번 가봤을까? 아님, 단 한 번의 경험을 토대로 공개적인 커뮤니티 공간에서 이렇게 쉽게 자기주장을 편다는 건, 의혹이 앞선다. 왜 그럴까? 정말 이 글을 순수하게 받아들일 거라고 여기는 걸까? 주제넘치도록 오지랍이다. 참으로 할 일없다.

 

굳이 공개적인 비방을 한다는 건 뭔가 다른 의도가 있기 마련이다. 순수함이라기 보다는 노골적인 자기 주장을 함에 있어 지나친 점이 엿보인다. 굳이 다른 곳의 상호와 위치까지 노출시켰다는 건 노림수를 가진 행위라는 명백한 증거다. 만약 순수했더라면 그들은 미안함에, 어쩌면 같은 부모 입장에서.

 

아무리 오지랍이 정보교환을 통한 발전에 그 토대를 두고 있다손 치더라도 정도껏 이라는 '정의'는 어디에 두었을지, 참으로 한심하다.

 

 

 

 

 

 

 

 

 

 

 

아내는 도담블럭 사업가로서 글을 남겼다.

 

 

 

"고객의 의견에 감사합니다.

 

 

 

저는 사업가입니다. 얼마 전에는 블럭방을 애용했던 3자녀의 여느 부모와 같았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상하셨다면 오픈 한지 얼마 안 된, 아직 미숙하기 짝이 없는 아이들 놀이공간에 대해 열린공간을 통해 토로했겠습니까?

 

 

 

미처 세심히 살피지 못해 30분을 밖에서 기다리게 했던 점에 대해 미안한 마음입니다.

 

 

 

저의 막둥이 (7세)이는 블럭방을 사랑합니다. 얼마나 좋아했으면 2000피스조차 시간이 걸릴 뿐 거뜬히 해냅니다. 보고있으면 참 흐뭇하죠. 블럭방 가자고 걸핏하면 조릅니다. 결국 보다 못해 가게를 열었습니다.

 

 

 

내 아이가 맘껏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고 그래서 공기청정기, 피코의자, 가구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고 혹시모를 새 건물의 위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2주간 오픈을 늦추고 매일같이 쓸고닦고 환기를 했습니다.

 

 

 

맞습니다. 아이가 우선입니다.

 

저희 매장에 방문하는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고 좋은 서비스를 받을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사업은 처음입니다. 사업초짜인 셈이죠. 대부분의 일을 처음 접합니다.

 

 

 

아이가 최우선입니다. 만만찮게 들인 비용을 미뤄두고 가게 운영정책에 대해 다시 검토하여 재설정하겠습니다.

 

 

 

미리 말씀해주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관심 주신 만큼 노력하겠습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언제라도 말씀해주시면 고치겠습니다.

 

 

 

제가 좀 더 나아져서, 부모님들께서 맡긴 아이들 더 잘 즐겁게 하자는 말씀으로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소중한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영업초기의 잘 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좀더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아이가 우선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여러 부족한 점을 고치겠습니다. 즐겁게 노는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감사드리며,

 

도담블럭 곽서희."

 

 

 

운다. 소리쳐 운다.

 

되레 큰 소리 친다. 호통을 친다. 정신 똑 바로 차리라고.

 

"이건 이미 전쟁이다. 누가 내 목을 자르려고 하는데 넌 왜 울고만 있고 변명을 하려고 하니, 절대로 절대로 봐주지 마라. 온 힘을 모아 냉철히 대응해. 지금은 그것만 보자. 억울한 거? 버려. 슬픈 거? 버려. 아는 사람이라구? 버려. 지금은 오직 공개된 글에 공개된 내용으로 사업가로서 맞대응해. 누가 널 죽이려고 할 때 넌 어떻게 할래?"

 

숨죽인 울분을 차갑게 식혀 이성을 앞세우고 되레 아내에게 호통치고 만 나, 나는 억울한 인생이다. 어쩜 당신은 그리도 모지냐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1-2-3-4 라는 순서에서 1-5를 제시할 때, 전달은 늦고 말은 많다. 공감까지 리드(?)를 하게 된다. 이런 모진 상황에서는 총떼를 멘다. 군대에서 배운 것처럼.

 

 

 

 

 

 

그는 여전히 미안함이 없다.

 

남을 죽이려고 했다라는 점에 대한 사과도 없다.

 

자기만 옳고 남은 그른 듯이 말하면서, 훈계를 한다. 마치 자기가 체험한 건 진리인 양 호도한다. 악의는 없단다.

 

칼을 깊숙히 찔러놓고 참으로 뻔뻔하다. 카페 글을 본 이들이 무감히 느꼈을 오전의 시간대, 그리고 지금인 오후. 이름을 알린 건 참으로 고마운 일이지만, 그래도 방식이 참으로 비열하다. 이해가지 않는 행위에는 이해가지 않는 해석을 해야 할텐데 난 잘 모르겠다. 도대체 왜 그는 공개적인 사이트에서 딱 한 번 경험한 걸 올려서 비방을 했을까? 왜? 왜? 왜?

 

도대체 왜?

 

이제 자리잡을까 말까, 어떻게 홍보를 할까 하는 고민이 무색하도록 그는 왜? 도대체 왜? 그랬을까? 여기에 대한 내 주장이 한 점 의혹일 수 있다손 치더라도 그 또한 자유롭지는 못하다. 잘못된 행위에는 사과가 뒤따라야 하는데 그는 여전히 변명중이다.

 

그는 어떤 사람인지 분명히 알 수 있다. 어떤 의도를 갖고 어떤 식으로 주장했는지를 밝혀준다. 마지막 글을 보면 그가 얼마나 잔인하고 냉혹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오직 자기뿐이라는 걸, 의도껏 칼을 휘둘렀으니 이리도 뻔뻔할까마는.

 

"공개적으로 써서 불편함을 전하고"

 

"나 아닌 다른 고객들도 똑같이 느끼는 거란걸 사장님이 아셨으니"

 

"위에 글을 남기셨네요."

 

"악의는 없어요"

 

 

제발, 욕하지 말게 하소서. 아.. 아.. 씨..

 

 

 

  • 스스로 `自`2017.06.12 15:22

    성숙한다는 건 아픔을 통해서 깊숙히 찌르고 들어온다. "내 아이를 대하듯이" 라는 말은 내 소중한 가치다. 그와 그의 무리는 제발 오지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사장님, 분 단위 계산은 쫌 너무하시네요? 쫌 깍아주시지요." 라는 상대적 멘트는 시장경제의 기본이다. 어찌 이다지도 지 밖에 모른단 말인가?

    그리고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그는 절대로 사업가가 되지 못할 것이니. 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답글
  • 스스로 `自`2017.06.12 15:52

    패자는 글을 삭제했다. 칼로 찔러보고 안 되니 도망간 것과 뭐가 다를까?

    그에게 바라건데, 공개적인 활동에 신중하기를 바란다.

    답글
  • 스스로 `自`2017.06.12 16:12

    가게 연 지 1달, 시행초기의 노이즈는 당연한 반응이다. 강하고 빠를 수록 그에 상응하는 파급력을 갖췄다는 말과 같다. 더욱더 초심으로 돌아가 쓸고닦고 환기 시키고 좀더 편하고 편리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요구된다. 머물지 말고. 멈추지 말고. 세팅을 고정하지 말고.

    "여보, 레고 듀플로는 바닥에 풀어놓자."

    "여보, 마인크래프는 조각은 가운데 모아두고 삥 둘러앉아 매뉴얼을 보고 맞출 수 있도록 하자."

    도대체 말을 듣지 않는다. 견고하다. 쌩뚱 맞다고 한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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