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을 아들로 둔 아빠로서 몇 가지 짚어본다.
2020년 수능은 2022년 수능을 앞두고 예행연습을 들어갈 것이다. 2022년까지 두 번의 기회 뿐이기 때문.
그래서 9월 모의고사 유형이 대폭 바뀌었다. 과거 출제경향에 기대지 말고, 여기에 맞춰 이번 수능을 대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팩트 1. 2022년 수능에 앞서 선행적으로 수능이 바뀔 것이다.
팩트 2. 구체적으로 수학 중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각 1문항씩. 전체 대비 25% 내.
국어 중 '화법과 작문’ 혹은 ‘언어와 매체'에서 각 1문항씩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김성호.
EBS공동기획] 2022수능기본계획 발표 분석
2019-09-16 10:03:03 베리타스알파
가장 변화가 큰 내용은 국어와 수학영역의 선택과목의 증가이다. 2015개정교육과정 취지에 맞게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 수를 늘렸다. 현행 수능은 국어는 공통으로 응시하며, 수학은 수학가형과 수학나형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분리되어 있다. 하지만 2022학년 수능은 국어영역에서 독서와 문학을 공통으로 응시하고, ‘화법과 작문’ 혹은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해야 한다. 수학은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으로 응시하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탐구영역은 17개 과목을 수험생이 자유롭게 응시하도록 하도록 발표하였다.
국어와 수학영역의 선택과목 수가 증가함에 따라 정시전형의 대학별 정시 가능 조합은 기존의 것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특히 국어는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과목의 특성이 서로 상반된 측면이 있다 보니 학생들 입장에서는 본인에게 잘 맞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수학 역시 기존 2개의 선택지가 3개로 증가하여 학생들의 선택 범위를 넓혀 주었지만, 어떤 과목이 더 유리한가에 대해서는 많은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수학 영역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으로 보게 되어 문이과 통합이라는 취지에 접근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선택과목 간 점수 조정 절차를 거친 후 발표되는 등급, 표준점수 등의 유불리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설정되지 않아 점수 조정에 대한 교육부의 발표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탐구영역 선택은 사과탐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2021학년까지는 사과탐이 구별되어 사탐 2과목 혹은 과탐 2과목 중 선택을 해야 했지만 2022학년부터는 사탐 1과목, 과탐 1과목과 같이 사탐과 과탐을 혼합하여 응시 가능한 구조로 바뀌었다. 하지만 실제로 탐구과목 선택과 관련해서는 현행 수능과 거의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에도 지방거점 국립대학 공대와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수준에서 과탐을 지정하고 있고, 대부분의 대학은 자연계열이라 하더라도 사과탐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하도록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문항 유형은 국어영역, 수학영역에 변화가 예상된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분리되어 공통과목이 어느 정도 비율을 차지할 것인가에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최종 75% 내외로 출제한다고 발표되었다. 반면 선택 과목은 25%내외이지만 시험범위와 학습 비중을 고려하면 영향력이 클 뿐 아니라 고교에 따라서는 교육과정 상 3학년에 선택과목이 배치될 경우 사전에 미리 학습을 해야 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대학별 2022수능 선택과목 지정 관련해선 현행과 같이 지방거점국립대학을 기준으로 수학 선택과목, 탐구 선택과목이 명확하게 구분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 고1 학생들은 자신의 희망 대학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에 따라 수학과 과학탐구 지정 여부를 감안하여 학습해야 한다.
/광주 숭덕고 장광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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