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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어떻게살것인가

도담 스터디룸 운영

by 큰바위얼굴. 2021. 1. 9.

 

 

 

 

 

 

 

 

 

 

 

도담 스터디룸 운영

1. 기간 : ~3월 1일
2. 시간관리 : 오전 9시~오후 10시
3. 멘토 급여 : 1만원/일 ( 성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 후불
4. 점심시간 12~1시, 저녁시간 6시~7시 : 집에서 엄마가 준비해 놓음,
5. 멘토(영록) 사전 준비해야할 것 : 치과 스케일링, 친구 만나기, 교재 준비, 보건소
6. 멘토의 예외조항에 대한 일정 잡기 : 운동, 알바등 :시간을 비우게 되더라도 비운시간에 멘티시간도 사후 관리필요, 이 일정은 기간안에 정해진 시간만 운영되길 바라며 임의적인 추가는 안하기로.
7. 멘티(영탁) 준비 할 것 : 마음가짐. 여친과의 데이트 일정관리에 관한 협의
8. 조력자 (엄마) : 영탁의 방학이 길지 않으므로 가급적 빨리 시작 일을 잡았으면 좋겠고, 그렇게 되면 시작일 전에 멘토의 어떠한 일정에도 터지 하지 않겠음. (피씨방에서 밤을 새더라도)
9. 공부환경 조성 : 책상 높이조절, 편안한 의자 가져다 놓기 필요한 물품 비치 (물품목록 제시 바람)
10. 하던 것을 엎고 또 다른 시도를 함에 있어서,. 분명 이 시간에도 얻은 것이 있지만, 계속 시행착오만 겪을 수는 없으니, 멘토 멘티 두 사람 모두 3월 1일까지는 책임감을 갖고 임해주길 바람
11. 영탁 개학 후 봄방학 전 학교 등교 : 수행이나 다른 문제가 없다면 코로나 가정학습 신청 후 도담스터디룸활용검토
12. 새학기 시작전에, 멘티는 공부에 대한 자신감과 성과에대한 성취감을 갖기를 바라며, 영록이는 본인이 원하는 3수에 대한 여러 가지 측면과 앞으로 인생에대한 비전등을 좀더 구체화 할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람
13. 배후 조정자(아빠) : 과도한 음주분위기 조성을 자제한다.

질문 : 영탁은 내신 안 하는 건가? 내신을 하려면, 2학년 물리 생물 해야 할 것 같은데 통합과학을 한다는 것은 수능 국어 준비와 과학 베이스 개념인 듯한데,,,, 내신을 올리면서 수능 준비는 불가한지?

당부 : 엄마가 입시에 관해 잘 몰라 이런 저런 질문과 의문을 갖게 되더라도 충분히 설명해주길 바람, 그리고 엄마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행여 너희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잘 못하는 점들이 있더라도 서로 잘 이야기해가면서 풀어나가 보자, 고백하자면, 아이들이 커갈수록 교육, 양육에 대한 확고함을 유지하기 힘들며, 특히나,, 파장이 큰 큰 아들은 큰아들 대로,,,, 학습에 힘겨워하는 둘째는 둘째대로 나름의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해주길 바래.. 아들들 관련 외에도 참 여러 가지들을 감당하고 있다는 것도..... 그리고 어제 영록이가 내게 했던 말에 대해서도 좀더 곰곰이 생각해볼게,,,


... 여기까지 엄마가 작성. 이후는 아빠가 덧붙임.

14. 깍쟁이(치형) : 과도한 깍쟁이 짓으로 멘탈 털지 말기. 모두에게 사랑 받기 계속.

질문 : 도대체 공부는 왜 하는 것인지 찾기 바람. 공부 잘 해서 좋은 대학 간다는 건 앙꼬 빠진 찐빵처럼 뒷맛이 개운하지 않음. 제발 앙꼬를 찾는 시간이길 바람

당부 : 적당한 음주는 과도한 공부에 지친 심신을 개운하게 만드니 아빠가 원하기 전에 먼저 술 한 잔 어때요? 라고 권하기. 세상에 존재하는 술을 다양하게 접해봐도 좋겠고 이 시간 또한 공부의 연장이라고 생각됨. 가족애. 그리고 아빠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 행여 너희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잘 못하는 점들이 있더라도 서로 잘 이야기해가면서 풀어나가 보자. 고백하자면, 아이들이 커갈수록 교육, 양육 외에도 잘 성장해서 매우 기뻐한다 걸 알기 바라며, 특히나,, 자긍심과 세계관이 확고한 큰 큰 아들은 큰아들 대로,,,, 너그러움과 포용력이 남다른 둘째는 둘째대로,,,, 현명함과 지혜로움이 싹트는 세째는 세째대로 나름의 존재감에 감사하고 있음을 이해해주길 바래.. 아들들 관련 외에도 참 여러 가지들, 가령 남편 기분 맞춰주기, 남편 노는 거 봐주기, 남편과 놀기, 남편과 산책하기, 남편과 인생이야기 나누기 등을 하고 있다는 것도..... 그리고 최근 영록이가 했던 말에 대해서도 좀 더 곰곰이 생각해볼게,,, 너도 생각해봐. 몇 수 늦춘다고 괜찮다 말하긴 하는데 진짜로 담대하길 바래. 사실, 정해진 도로를 달리면 졸리기도 하고 딴 데 쳐다만 보는 전지적 도로시점 인생이 되는 거구. 하얀 백지에 도로를 그리고, 그 도로는 정해진 게 아니라 자기가 그린 거라서 의미가 있는, 굳이 비교치 말고, 백지 위에 무얼 그릴 지 그걸 고민하고 고민해서 실행하면 족한,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자기가 정하면 좋겠다. 지금처럼. 모습은 같을 망정 속이 꽉 찬 앙꼬 인생이 되길 바라며, 좌절의 다른 이름은 새로운 기회라는 걸 "내 인생이에요. 주어져서 거저 얻어 기뻐할 게 아니라 시스템에 한계를 느껴 자퇴를 결심한 순간처럼 내가 노력해서 달성하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의미가 있도록. 그리고 난 나 나름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어요. 이 기회에."

"좋아. (속으로 감탄함). ... 행동으로, 태도로 보여줘. 그리고 다시 판단하자. 어때?"

그런데, 자기애 강하다고 맨날 나 나 나 거리는데, 아빠엄마에게는 '나' 보다는 '제'가 붙는 게 더 좋겠다. 누구 아들들 인지 자~ 알 컸다. 감사하며 산다. 고맙다. (오늘 야식 때는 고래로 전해져 오는 향긋한 중국술 어때?) ← 괄호 생략 가능.

* 사진은 2014년 7월 23일 수요일 오후 8시 32분 왕십리역으로 기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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