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링~ 띠리링~
전화벨 소리에 얼릉 받아보니 "여보~ㅇ, 모른척 장인어른께 안부인사를 하면 어때?" 하는 아내.
"자주 눈물을 보이신다네." 하는 장모님 힌트에.
그래서 사위는 샤워를 마저 하면서 곰곰히 생각에 잠깁니다.
기꺼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
저번 방문 했을 때 장모님과 함께 아버님 앨범을 보며 나눈 이야기에서 살포시 느꼈듯이, 그렇지만 못다한 말들.
이 기회에 전해볼까 합니다.
돌이켜보면...
이렇게 문장을 시작했는데 말문이 막히네요. 어색한 듯.
그래서 구글 검색을 했더니 이런 가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반가움에 얼릉 읽어갑니다.
이제 와 돌이켜 보면 um
너와 나 마지막 순간까지
힘들어 했어 우리 아파만 했어
그리울 거라는 생각 할 수 없었어
비가 내리던 날에 너와 흐트러진 맘이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거라 생각했었던 나야
니가 없는 오늘 왜이리 힘든지
함께 걷던 그 길 이제 와 돌이켜 보면
행복했던 그 기억 뿐 이제 와 후회 해
함께 걷던 그 길 이제 와 돌이켜 보면
행복했던 그 기억 이제 와 후회 해
비가 내리던 날에 너와 흐트러진 맘이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거라 생각했었던 나야
니가 없는 오늘 왜이리 힘든지
함께 걷던 그 길 이제 와 돌이켜 보면
행복했던 그 기억 뿐 이제 와 후회 해
함께 걷던 그 길 이제 와 돌이켜 보면
행복했던 그 기억 이제 와 후회 해
함께 걷던 그 길 이제 와 돌이켜 보면
행복했던 그 기억 이제 와 후회 해
.... 부족했어요. 제 마음을 전하기가. 그래서 저의 감성을 장인어른께 맞춰서 바꿔봅니다. 저의 자랑이자 영웅이신 장인어른이 눈물을 보이신다니. 걱정이 앞섭니다만. 눈물이 난다는 장인어른을 생각하며 사위가 마음을 전해봅니다.
이제 와 돌이켜 보면
너와 나 마지막 순간까지
괜찮은 척 했어 그런 척 했고
애써 외면했어
사실대로 말하면
우리 아파만 할 줄 알았고
그리울 거라는 생각 할 수 없었어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거라 생각했었던 나야
오늘 왜이리 힘든지
함께 걷던 그 길 이제 와 돌이켜 보면
행복했던 그 기억 뿐 이제 와 후회 하진 않지만
충분한진 모르겠어
함께 걷던 그 길 이제 와 돌이켜 보면
행복했던 그 기억 잊혀져가네
오늘 왜이리 힘든지
내 안에서 잊혀져가는 당신이 그리워 눈물이 나
나 어쩌지? 미칠 거 같아 마음이 아파
함께 걷던 그 길 이제 와 돌이켜 보면
행복했던 그 기억 뿐 이제 와 후회 하진 않지만
충분한진 모르겠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순임아,
병호와 순임이의 삶은 그렇게 오래도록 가족 가슴에 알알이 새겨져 추억이 되고 귀감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에겐 아버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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