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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무엇을할것인가

잠시

by 큰바위얼굴. 2021. 7. 31.
고즈넉한 가운데 행한다.

행은 곧 마음에서 비롯되니 둘 곳을 찾으려 말고 있는 곳을 느껴라.

곳은 어디에나 있고 어디로나 향하기 마련이니 잠시 멈추어 미련을 털고 자아를 찾는다.

자아는 고즈넉한 가운데 올곧이 보여줄테니 자극 속에서 잠시 나와 명상에 잠기는 것이 어떠할까?

나는 곧 정의내리기 마련이고 향할 것은 멀리 있거나 과거에 있지 않다.

하나를 하고 하나를 더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없이 시작한 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쌓인 건 나의 모습일 뿐 진정한 나라고 할 수 없고 나에 대한 신념이나 가치관은 허물이다.

뱀이 허물을 벗고 성장하듯이 나는 그렇게 허물을 벗는다.

되돌이켜 보는 일은 나늘 이롭게 하는 일, 과연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굳이.

가끔.

잠시.

찾지 않아도 좋다.

묻지 않아도 좋다.

답은 분명하다.

좋다.

나를 이롭게 하는 일이야말로 모든 것을 덮는다.

이롭게 한다.

나를.

너를.

그리고 우리를.

그 시작은 나이기 마련이고 나는 나이고 내 모습은 굳이 미워하지 않아도 충분히 훌륭하다.

내게 감사한다.

내게 안부를 묻는다.

내게 인사한다.

밤새 요사이 힘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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