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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무엇을할것인가

바닥 혹은 상실감을 벗어나려면

by 큰바위얼굴. 2021. 8. 9.

"비교하지 말고,

되새기지 말고,

지금 뭘 해야 즐거울지, 뭘 먹고 싶은지를 생각하자."

 

모든 고통과 번민의 근원은 남과 비교하는 것이고,

미래와 비교하는 것이며, 우상과 비교하거나, 바라는 목표와 비교하거나,

잘 된 때와 비교하는 것이다.

 

사람이 과거를 되짚어보는 것은

잘못을 바로잡아 지금 이후의 삶을 좋게 하려는 것인데,

사람이 착각하기 쉬운 것은

자기 머리를 믿고 끊임없이 되풀이 하는 것이지.

결코 사람의 뇌는 반복을 좋아하지 않고 더구나 되짚어봐야 자기반성 보다는 자기비판을 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과거를 되짚어보는 건 자기에게 이롭게 하기 위함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자기 자신을 가혹하게 내몰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고로, 되짚어보는 걸 하지 않아도 좋다. 굳이 하려거든 반드시 자기에게 이롭게 결론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과거처럼 미래 또한 마찬가지다.

미래를 생각하고 미래를 그리는 것 또한 자기에게 이롭게 하기 위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로잡히거나 흔들리거나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건 자기가 세운 혹은 자기가 바라본 기준이 달라질 때다. 자기가 세운 혹은 자기가 바라본 기준은 자기를 이롭게 하기 위한 일임에도 결국 과거를 되짚어보는 것처럼 미래 또한 그럴 가능성이 크다. 고로, 아니함만 못하다. 차라리 미래를 생각지 않는 것이 낫다.

 

자기 자신을 아끼자.

 

 

 

 

  • 스스로 `自`2021.08.09 09:28

    어제 저녁식사를 마치고 4명이 둘러 앉았다.
    이번에는 조금 길게 갔다올꺼야 그래서 보자구 했어.

    "지금 어때?"
    ...

    "앞으로나 과거를 말하는 게 아니라, 지금 어떠냐구?"
    ...


    그렇게 1시간 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주로 내가 말했다.
    내가 전하고 싶은 건 앞서 말과 같다.

    이는 아이들에게 하는 말 만이 아니라,
    바로 내게 하는 말과 같다.
    나 또한 힘들고 지치고 어려운 때가 있다.
    나 또한 기대고 싶고 벗어나고 싶고 괴로운 상황이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니 알겠더라. 내게 이로운 걸 하자구.
    그렇게 살라구.

    답글
  • 스스로 `自`2021.08.09 12:00

    딴 생각 말고 지금 즐겁게 살아.

    즐거운 상상을 하고 즐겁게 놀고 즐겁게 먹고 즐겁게 웃고 즐겁게 떠들고 즐겁게 즐겁게 해.

    별거 없어. 다를 것도 없구. 그저 즐겁게 살아. 그래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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