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우리가족 이야기

아내의 방 청소

by 큰바위얼굴. 2021. 10. 14.

"이제 일거리의 끝이 보여 걱정임. 뭐하나."

 

 

 

 

일하는게 즐겁단다.

방 청소를 앞세우고, 당근에 빠져 매일 매일 사고 파는 당신, 퇴근길에 여기 들러야해 라며 친절하게 알려준다.

새 제품을 살라치면 고민하고 고민한 걸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가보고 비교한 후에야 구매결정을 내리는 당신, 드디어 청소기를 새로 구입했단다. 

 

"한 5년만 더 쓰자. 유선으로"

 

무선청소기를 써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에서 잘도 그런 결정을 내렸다. 흐뭇.

 

"이제 당신이 사고 싶은 그릇을 사면 어때?" 라며 권한다. 그릇은 당근에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청소하고 보니 좋다.

 

공부하고 싶어 미치겠지?

 

벽지를 새로 바꾸겠다며 직접 하면 어떨까 하는 당신, 제발 아니기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