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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

그녀의 눈동자에 투영된 내 모습 (장인께 바치는 노래)

by 큰바위얼굴. 2022. 2. 4.

나도 영록이도 다를 바 없다.
아내도 치형이도 영탁이도.

상대방의 눈동자에 투영된 내 모습이 진실에 가깝다. 다면중심 세상론 https://blog.daum.net/meatmarketing/5270?category=2005839이 이렇게 이어진다.

어느 날과 다를 바 없이 골프를 하고 되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저 마음가는대로 노래로 표현했을 뿐인데 그 마음이 어느새 장인께 향한다.

즉흥적으로 마음을 표현하여 노래로 부른다. 그렇게. 나도 영록이도 장인도 다를 바 없다. 그래도. 우린.

https://youtu.be/7YrgprvbgDo

 

2:59

 

조심스럽게 만져

살며시 만지고

투박한 사랑을 할래

부드럽고 달콤한 사랑을 할래

눈물이 나도

진심을 다하고

언제까지 농담만 할래

이승에서 못다한 것을 저승에 하자고 약속한 들 무슨 의미가 있니

그래, 다 주는 거지

그래, 다 하는 거지

내 마음을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냐마는,

언제까지 장난을 치고 농담을 할래

다 줄 수 없는 시간조차 곧 곧 맞이할텐데

오늘 하루 마주 앉아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

말을 하지 않아도 손을 거들고 눈빛을 마주하고

무엇이 중요한데 잠을 자지 못해 안달을 하니

힘을 내고 힘을 내

어차피 삶이란 투영된 모습

내가 얼마나 잘났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야

내 앞에 나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에 비친 내 모습이 진실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어도 좋아

듬성듬성 빠져버린 머리칼

주저앉은 치아 사이로 세는 소리

삐긋거리는 관절마다 어찌 움직일까 밥 맛이 없어 힘이 나질 않아

안타까워 하고 숨을 죽이고 그렇다고 침대에 누워만 있을래

그러다 이승을 떠나면 넌 참 좋겠다.

 

다 줄께.

 

 

 

  • 플로라2022.02.07 13:07 신고

    가사를 써서 보여줌 더 좋겠어~

    답글
  • 스스로 `自`2022.02.09 09:34

    돌리고 돌리면서 다시 듣고 듣는다.
    그리고 열심히 타자를 친다. 노래 소리를 따라잡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결국 가사를 기록해서 넣었다.

    답글
  • 스스로 `自`2022.02.09 15:44

    바나고바라는 것 중 하나는 연명이 아니라 도란도란 알콩달콩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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