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축산물 가격 ‘비실’ |
올해 상반기 대부분의 축산물 산지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소비 수요가 늘어나 가격 흐름은 점차 회복될 기세지만, 낮은 가격대가 지속되면서 축산농가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25일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한우를 비롯해 돼지, 육계, 계란 등의 3~5월 축산물 산지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할 전망이다. 축종별 공급량 증가가 공통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육우의 경우 3월 사육두수는 도축두수 증가로 인해 지난해 12월 306만두보다 감소하나 전년 동기보다는 2.7% 증가한 302만두로 전망된다. 암소 감축 정도에 따라 3~5월 도축두수는 전년 19만5000두보다 13.5~28.3% 증가한 22만1000~24만1000두로 예상되며, 여기에 3~5월 쇠고기 수입량도 미국에서 BSE(광우병)가 발생했던 전년 동기간(5만9000톤)보다 4.9% 증가한 6만2000톤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3~5월 한우 지육 도매가격은 ㎏당 전년 1만4339원보다 낮은 1만2000~1만3000원(생체 431만~467만원, 1등급 600㎏)으로 전망된다. 돼지는 도축 대기물량이 많아 3~8월 국내산 생산량이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하는 등 공급 과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월 지육가격은 ㎏당 3200~3400원(탕박)으로 전월보다 상승하지만, 전년 동기 4200~4300원보다는 크게 낮을 전망이다. 이어 가격 추세는 4~5월 3300~3700원대, 6월 3800~4000원대로 약상승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계란의 경우 생산 가담 신계군 증가와 노계 도태 지연으로 인해 3~5월 산란계 사육수수는 전년보다 4.8~11.8% 증가할 전망으로, 3~4월 산지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하락한 1000~1100원(특란 10개), 5월은 전년 동월보다 12.4~21.1% 하락한 900~1000원으로 전망된다. 육계도 3월 사육수수가 전년보다 2.5% 증가한 7113만수로 전망됨에 따라 3월 닭고기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5.8% 증가, 산지가격이 5~15% 하락한 ㎏당 1900~21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경연은 종계 조기 도태가 시행될 경우 4~5월 도계수수가 전년보다 감소, 산지가격은 전망치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한국농어민신문 ... 작성일 2013-03-04 09:3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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