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에도 이런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아무래도 축산물의 특성상 어렵긴 하다.
생축 - 지육 - 부분육 - 정육 - 부위육으로 변화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공간적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패커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때,
진정한 직거래는 계열화를 통해 산지와 연결되고
패커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꾀하면서
자체 브랜드로 시장을 점유할 때 가능할 텐데...
그래야,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는데,
글쎄, 그 과정에서 눈총을 받지나 않을지 모르겠다.
눈총을 받지 않기 위해 시장점유율은 낮추면서 또는 적정 비율을 유지하면서
유통가격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
그런데, 과연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낮게 판매하려고 할까?
아니라고 본다.
팔아주지 않아야 독점적 지위의 업체에 대한 견제가 가능할텐데
먹지 않을 수 없고 쪼개쪼개 소비하는 형태에서는 견제가 쉽지 않으니
이래보나 저래보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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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自`2013.03.13 10:32
우선, 우시장 생우는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소와 다릅니다. 주로 번식도태 암소와 거세하지 않은 숫소가 주로 거래되지요.
당연히 등급이 낮을 수 밖에 없지요.
님의 말씀처럼 시장 거래 내에서 유통비용을 줄이는 노력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요.
따라서, 브랜드농장과 계약에 의한 공급량 확보가 관건입니다. 그렇지만, 비용절감 효과는 크지 않겠지요. 그렇지만, 안정적 공급량 확보범위가 크면 클 수록 그 여지 또한 클 수 있습니다. 가령, 3년단위 장기계약과 안정적 공급으로 판로만 확실하다면 가격을 낮출 여지가 있지요.
그렇지만, 글쎄요 판매장에서 가격을 낮출까요? 이윤이 뻔히 보이는데, 제가 볼때 대형유통업체가 유통단계 축소에 관심갖는 이유는 이윤의 극대화로 보여지지요. 그게 맞구요.
그렇다면, 이런 시장 속에서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이 관건입니다. 중소업체 보다는 대형 업체가 효과적인데 서로 딴 생각 속에 있으니... 일단 지켜보면서 상생협력 측면과 수급측면, 그리고 수입육과의 경쟁관계 속에서 해법을 고민해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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