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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 치형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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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또 해서 맞았다. 아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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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 속으로.
되뇌여진다. (거짓말하지 않겠습니다.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계속, 끊임없이.
아프다. 체벌이 싫다. 싫으니까 하지 않는다 라는 말. 그래도 필요하다는 말과 부연 설명. 살아가는데 필수가 어디 흔하랴마는. 이번 거짓말에는 필요했다. 더 이상의 거짓말은 버릇이 될 수 있다는 경계심. 싫어도 해야 했다. 이걸 치형이가 알기를 바란다. 기꺼움 보다는 기꺼이 라는 세상살이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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