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공수거
진인사대천명
졸음을 좇기 위해 몸짓을 한다.
요 며칠 전의 상념에 사로잡힌 걸까? 스스로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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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힌 혹은 묶인 실타래를 풀어본다.
살고살아 이루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냐 묻거든, 최선을 다했노라 말할 수 있어야 하리니, 한 톨의 부끄러움이 있거든 툭 툭 털어내어 인과의 성긴 줄을 따라 놓아두리라.
하나를 이루어내니 광명이 긷들고, 하나를 더 하려 하니 눈이 감기길 여러 번, 결국 내려가는 눈꺼풀을 끌어올리길 포기하고 감아버리길 수 분, 어찌 이리 편할까, 쉬이 놓지 못하니 미련하고 걱정이 한 가득, 쉬이 놓지 못한 떳떳함 만큼이나 우둔함을 탓할까!
탓하지 않는다.
바삐 살아가길 속해 있어 다행이라는 말, 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정제하지 아니한, 꾸미려 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 놓고 보아도 좋을, 재단하려 하지 않는, 사는 걸 뭐라 정의내릴까는 자기가 마음 먹은 것, 결국 그만 두는 것, 가만 있는 것, 잠시 멈추는 것, 계속 하는 것 모두
다를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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