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해나와 예티랑 산책에 나섰다.
그리고,
세종의 고요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두 가족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치형이네와 동훈이네가 오딧세이 차를 타고 달리는 길,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이 꿈결 같다.
아이들은 일상을 벗어난 설렘에 잠 못 이룬 얼굴로 장난을 치고, 어른들은 다정한 말과 미소로 여행의 시작을 맞이한다.
세종 ~ 동대구식당, 청송
동대구식당에 도착하자 풍성한 퓨전 밥상이 눈앞에 펼쳐졌다. 닭 부위별 요리 세트 중
“와, 이거 진짜 맛있다!” 고개를 끄덕이며 먹기 바쁘다.
서희와 현미는 서로 음식을 권하며 웃음을 나누고, 여행 계획을 다시 점검했다.
주왕산
산세가 웅장한 주왕산에 이르자, 자연의 위엄에 모두 감탄했다.
늦겨울 삭막한 나무가지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바람은 청량하게 뺨을 스쳤다.
“여기서 사진 찍자!” 서희가 외치자 모두가 바위에 기대어 포즈를 잡았다.
가을 햇살에 빛나는 가족 사진, 추억의 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소노벨 청송
여독을 풀기 위해 소노벨 청송에 도착한 두 가족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자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렸다.
배가 고픈 아이들을 위해 찾은 텃밭지기.
비록 짠 음식을 앞에 두고 먹기 바빴지만, 6명이서 8인분을 시켜 먹었다. 아이 둘이 4인분을 먹었다.
그날 저녁 숙소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결혼기념 축하를 했다.
다음날 아침,
온천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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