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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

대형마트 의무휴업과 소값에 얽힌 갈등... 해법은 멀리있지 않아(접근방법)

by 큰바위얼굴. 2013. 5. 29.

대형마트 의무휴업.

말도 많고 탈도 많다. 대형마트와 거래하지 않았던 학자, 정책기안자,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아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던가!

이젠, 대형마트와 직접 거래하는 생산자와 영세상인들이 맞서고 있다. 과연,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상황이 어떻게 매듭지어 질까?

"하지 말자" 는 말은 해보니 나온 결과로 보더라도, "일단 해보자" 는 결과는 대다수의 불편과 직접 관련자들의 생존을 위협했는데, "그냥 일단 놔둬" 하지 말고 상생할 여지를 열어보자.

 

아래 기사처럼 당사자들의 주장을 지나치게 부풀리지는 말고, 당초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시행한 목적은 살리면서 서로 이익을 보는 것.

 

"우리 머리 좋잖아~" 하고 외국인이 인정하듯이, "대안이 없다. 철폐냐? 아니냐?" 라는 이분법적 사고 말고 "이것은 하고 이것은 양보하고 이것은 계속하고 ... " 라는 상생하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이때, 한 쪽에서는 소값을 놓고 잊을만 하면 꺼낸다. 온통 유통이 문제란다. 지나치게 일방적인 생각과 판단은 지양했으면 좋겠는데, 기자의 의식이 문제인지 도대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튀기지 말고 현상을 현상으로 제대로 보여주고 알려줘도 독자층이 좋아할텐데, 후~ 답답하다.

 

차라리 "도대체 문제가 뭐냐? 어디어디에 문제가 있나?" 라고 툭~ 터놓고 현상을 보면 좋을 것을. 왜? 왜? 유통은 나쁜 놈인지 모를 일이다.

 

 

유통의 현상은 소비자와 무관하지 않음을 알 터인데, 소비자는 기본적으로 소비생활을 본능적으로 하고 그들에게 안겨줄 상품이 과연 유통에서는 경쟁 속에 피어난 산물임을 알 터인데, 그리고 그 상품은 생산자가 만든 산물임을 알 터인데, 도대체 왜? 왜?

발생된 현상에서 왜 유통만 나쁜 놈이고 생산과 소비자는 피해자라고 하는지 정말 모를 일이다.

 

설마, 유통은 폭리요, 소비자는 대가성 피해를, 생산자는 유통폭리의 피해자라고 하는 것은 아닐테지. "내가 미쳐", 유통현장은 거짓과 진실이 상술에 녹아있는 삶의 판타지라고 볼 때 생산자에게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면서 원가를 낮추고, 소비자에게 최대의 이익을 보장하면서 이윤을 높이려 한다. 그래야 판매와 생존이 가능하니까. 그런데, 이 현상이 1명 1명, 너와 나, 알고 알려지고 누구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하고 누구는 쪽박차고 누구는 시도만 하다가 말고 이러쿵저러쿵 치열하게 부딪힌다. 그 현상이 가격으로 나타나고 경쟁 속에 가격은 유동적이다.

 

유통현상을 수치로 말하지 말고, 가격은 단순히 참고만 하자.

 

우리는, 우리나라는 이렇게나 문제가 많은 나라가 아니다. 잘 살고 더 잘 살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고 있다. 열정이 불타오르고 도전에 인생을 건다. 잘 사는 생활상에서 몇몇이 문제점이기 때문에 고쳐야 한다는 것이지, 총체적으로 유통이 문제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님을 잊지말자.

 

그리고, 유통의 문제는 일단 현상을 제대로 이해한 바탕에서 요기요기를 풀어주고 요기요기를 묶어주니 물류가 원활해지고 품질이 높아지더라 한다. 그렇게 해야지, 건물만 여기저기 거점이라면서 짓고 한다. 이미 농촌에 무슨무슨 저장소 처럼 흉물이 많음을 알텐데.

 

돈(세금) 들어가는 것으로 땜방하고 부각시키려 하지 말고, 돈(세금)은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이권이 얽히섥히 엮인 현장의 소리를 듣고 그것을 해소해 주니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더라. 뭐, 이런 거 하면 안되나!

어쩌면 시설, 건물은 이미 넘치고 넘친다. 기업마다 물류기지를 짓고 투자하고 1일배송체제를 구축한 지도 꽤 된 것으로 안다. 만일, 정부가 나선다면 기업을 견제의 타깃으로 보지말고 융화와 협력의 대상으로 대우하면서 물류를 빈 곳없이 빽빽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국가물류망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쫌 크게 놀기를 바란다.

 

또 다른 면으로, 어느 경로상의 덕지덕지 붙은 수수료를 없애버리니 어느 한쪽의 피해 보다는 국익에 더할나위 없이 좋더라 한다면 그런 미세한 면도 고쳐줘야 한다. 마치 정해진 것처럼, 마치 당연한 것처럼 붙여먹는 수수료 업체의 폐해는 넘치고 넘친다. 그 방향에서 축산물 부산물의 경로를 눈여겨 보길 바래본다. 엄한, 신선육 시장 건들지 말고.

 

문제가 없다. 아니다. 문제는 있다. 많다. 그렇지만, 그래서 우리가 문제다. 아니다. 문제는 있지만 우리는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한다. 이것이 맞다. 이런 시각이 널리 퍼지길 기대하면서,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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