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식탁 쇠고기 올해도 국내산만
올해도 군장병 식탁에는 수입쇠고기 대신 한우와 육우 등 국내산 쇠고기만 오르게 됐다.
농협은 2014년도 군 급식 쇠고기를 100% 국내산으로 공급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 147억원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소요예산 147억원은 국방부의 장병 기본급식비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발전기금(축산물수급안정사업비)에서 각각 50%씩 분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장병 1인당 하루 쇠고기 급식량 31g(한우 13g, 육우 9g, 수입쇠고기 9g) 가운데 수입쇠고기 9g이 한우와 육우로 대체 공급된다.
정부는 한정된 예산을 이유로 장병 급식에 국내산과 수입쇠고기를 함께 공급해 오다 2012~2013년 2년 동안 수입쇠고기 공급분을 국내산으로 대체했으나 올해는 수입쇠고기 급식을 재개하는 쪽으로 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었다. 하지만 군장병들에게 수입쇠고기 공급이 재개될 경우 사기진작과 건강증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국내 소 사육농가의 경영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이같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농협은 ‘국내산 쇠고기 100% 군 급식’을 숙원사업으로 정하고 정부가 2014년도 예산 편성작업에 들어갈 때부터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정부를 대상으로 농정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다.
윤태일 농협 축산유통부 팀장은 “군장병들에게 공급하는 수입쇠고기를 국내산 쇠고기로 대체하면 연간 소 1만마리를 추가 소비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안정과 장병들의 사기진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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