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치'를 세운다. 내세운다. 함께 하자고 말한다.
나의 가치는 무엇일까? 내가 속한 기관의 가치는 어떠할까? 나의 미래는? 기관의 미래는? 영속적이지 못해 씁쓸한데 얼마나 갈 수 있으려나. 10년, 20년... 100년. 갈 수 있다와 갈 수 없다를 놓고 고민한다.
그리고 말해본다.
가치를 새롭게 찾아보자는 보고서에서 열심히 찾았는데, 없다. 나의 가치는 '유통'. 유통이 나의 가치인가? 기관의 가치인가? 내 몫인가? 기관의 역할인가? 이젠 나도 모르겠다. 전략과 기획에서 방치된 지 오래, "내가 하니 된다" 만으로 언제까지 기대하려는지 모를 일이다. 결국, 내 문제려니 내 탓이려니 하겠지. 그리고 종국에는 그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을테다.
세상은 만만치 않다.
합심해도 될까 말까한 세상을 살고 있다. 수십, 수만개의 과업을 해낸다 치더라도 과연 그것이 영속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인가에서 막힌다. 꿈을 꾸는 것도 한 걸음씩 이라면서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본다. 그리고 함께 하자고 호소하고 알린다. 그리고, 무엇인가 했다.
그리고 세상은 변했고 나의 현주소는 평가받는다.
세상의 꿈, 가치의 실현이라~~!
축산전문조직화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탈피도 하고, 혁신도 해야 하는데 갇힌 울타리에서 "화끈하고 신명나는" 일을 벌일 수가 없나 보다. 쉽지 않나 보다. 좀 더 크게, 좀 더 엉뚱하게, 좀 더 꿈을 꾸듯이 당당하고, 한껏 숨을 들이키고 "해보자" 하는 마음을 심어주면 하는데, 새롭게 만들 가치가 단어나 수치의 한계를 벗어던지려면 무엇보다 "너는 무엇무엇이다"라는 역할을 설정해주어야 하는데, "너는 품질평가사다" 라는 한계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하다. 좋은 시도요, 훌륭한 마음이라. 건투를 빈다.
가치 = only one = ?
가치 = Just one = ?
가치 = EveryOne = ?
내가 본 가치는 'Just one'. 해보고 해보니 되더라. 해보자 해보자 하니 하더라. 봤든 보질 못했든 해보니 되었더라. 개중에 '1'을 건지니 '되었다' 하는구나! 가치를 밝히려면 수준을 맞추어야 한다. 실현을 하려면 수준이 중요하다. 수준은 공감대를 가져오고 실천을 이끌어낸다. 그런데, 만약 가치가 'Just one' 그룹에게만 어필이 되었다면 어떻게 될까? 그 가치가 '모두'를 위할 수 있을까? 지향점은 '모두'라고 하되 추진은 'Just one' 그룹이 해야하는 것은 아닐까? 무엇을 원하든 원하는 자와 무관심한 자, 그리고 배척하는 자가 있기 마련인데, 과연 어떠한 무리에서 세워진 가치가 소수원의 ideal mind를 포함할 수 있을까? 꿈을 꾸는 호소력과 공감대에 치중한 나머지 정작 그 '꿈'을 꾸지 못한다면 그 또한 무슨 가치가 있을까?
가치 = Real Value.
딱 하나 바라본다. 세워질 '가치'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Real Value가 되기를.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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