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읽지 못한 분들은 다음글을 먼저 보시지요.
> 유통마진 지나쳐... 에이 설마, 그럼 벌써 망했겠지 http://blog.daum.net/meatmarketing/1725
가. 가격 급등에 따른 요인을 유통에만 책임 전가하는 것은 非바람직
유통은 모든 생산물의 소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더구나, 축산물은 도축장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로 소, 돼지고기를 생산한 후 식육판매점을 거쳐 소비되기까지 약 45% 유통비용이 발생한다. 당연발생적 비용이다.
> 관련글 : 2013 축산물 유통실태 (2화) 종합분석 http://blog.daum.net/meatmarketing/1259
소비자의 요구(신선도 Up, 1일배송 등)를 충족시키면서 물류와 기술 혁신 추구로 유통비용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 호주 등 선진국의 경우 축산물 유통비용은 약 60%로 추정되고 있다.
나. 축산물의 가격 비대칭성 지적은 지나친 해석(오해)
SBS, 뉴스Y, 한국경제, 연합뉴스 등에서 "돼지고기 유통마진 지나쳐.. 단계마다 가격 껑충"을 대대적으로 보도('14.7.15~7.16)
만약, 유통마진이 지나친 업체가 있었다면 벌써 망했겠다. 가격 급등락 속에 수평적인 관계에서 생존을 건 경쟁을 하는 것은 다름아닌 유통인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자.
가격 급등락은 계절적인 수급상황을 토대로 PED 발생에 따른 국제적인 반응과 국내 돈육유통의 공급량 조기확보, AI 발생에 따른 돈육 대체수요효과 등에 따라 유연하면서도 탄력적인 대응 결과이다.
한우와 돼지의 도,소매가격은 대체로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우고기는 1월, 9월 고점을, 4~7월 저점을 형성하고, 돼지고기는 4~8월 고점을, 9, 10월 저점을 형성하면서 생산과 유통 간 가격이 고점, 저점 간 상호 역전되면서 비용을 상호분담 상쇄하는 형태를 보인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윤을 추구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 관련글 :
한우 가격의 변화와 유통시장의 움직임(1998~2013) http://blog.daum.net/meatmarketing/1651
출하분석으로 본 하절기 한돈 버는 방법 http://blog.daum.net/meatmarketing/1669
다. 정부 등은 축산물 유통구조 합리화를 위한 다각도로 노력중
축산물 패커 육성을 통한 유통비용 절감과 효율적 유통구조로 변혁 유인중
협동조합형 육성을 내실화하고, 지역특화형 패커 육성, 식육판매점(고기 위주의 획일적 판매에서 즉석가공 제조 병행; 종합축산식품점 육성)의 변화 모색 등
유통실태 정보의 조사, 공유를 통한 소비자와 언론 등에 올바른 인식 형성
축산물 유통조사를 보다 더 내실화하고, 축산물 유통전문교육과정 개설 및 지도교육, 홍보 강화, 유통비용 절감 등 우수사례 전파 등
드러난 문제점은 조기에 개선하고, 축산물 유통선지화의 토대 마련 추진
소출하예약제 개선, 돼지 생산유통 간 정산방식 개선, 가금산물 도매가격의 공정한 가격결정체계 마련, (가칭)축산물유통선진화법 제정 추진 등. 김성호.
잘 안 보이는 분들을 위해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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