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돼지도축 마릿수가 사상 최대라는 전망이 나왔다. 뭐니뭐니 해도 "가격"에 대한 관심이 지대해 보인다. 어쩌랴~ 흠..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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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돼지도축 마릿수 사상최대
내년 돼지 도축 마릿수가 사상최대물량인 1670만마리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수급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내년도 돼지 수급 및 가격 전망과 관련해 지난 19일 2014년 제4차 양돈수급조절협의회에서 올해 연간 도축 마릿수를 1572만8000마리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6.1% 더 늘어난 1668만2000마리를 예상했다. 이는 평년 1476만1000마리 보다 13.0%가 많은 것이다.
또한 돼지고기 수입량은 올 한해 25만6800톤을 예상됐고 내년에는 예년의 23만7500톤에 비해 14.2%가 증가한 27만1200톤이 수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날 양돈수급조절협의회 위원들은 다양한 대책을 주문했다.
정선현 대한한돈협회 전무는 “내년 1670만마리 도축은 올해보다 100만마리가 더 나오는 것이고 사상 최대 물량”이라며 “여기에 수입이 27만톤 정도 들어오면 포화상태가 돼 돼지가격 연간 평균가격은 kg당 4400원 정도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기노 선진 전무도 “최근 미국 돈가가 떨어지고 공급이 받쳐주니까 육가공업체들이 수입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대형 매장에서도 너무 가격이 높으니까 수입품을 판매하는 상황이라 상당히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김연화 한국소비생활연구원장은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 등도 있겠지만 그 외 큰 변동 요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돈가가 굉장히 높아 안정적으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김명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장은 “최근 돼지 부산물 수입도 상당히 많은데 도축장은 부산물 시설이 열악해 부산물 15kg 정도가 1만2000원으로 삼겹살 1kg값도 안된다”며 “부산물 가공 시설 지원을 확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최근 도매시장 경락 마릿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된 지적도 이어졌다.
지인배 농경연 축산관측센터 실장은 “돈가가 높다보니 도매시장으로 들어가는 물량이 줄어 가격을 더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양돈조합장협의회장도 “도매시장 가격이 일주에도 500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어 1년 잘 키워서 일주일 중 언제 내느냐에 따라 돼지 마리당 2만~3만원씩 차이가 생기니까 굉장히 큰 문제”라며 “도매시장에 적정 마릿수를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부장은 “도매시장 가격 안정이 중요한데 구제역 당시와 이달 돈가를 보면 당시 4850원이었지만 지금은 6200원까지 올랐다”며 “위기단계별 대응방법에 있어서 돈가 하락시와 동일한 조건으로 가격 상승시 대책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위형 한국수입육협회부회장은 “수입과 관련해 내년 1월 1일이면 미국이 또 관세가 3% 떨어져 벌써 다음달에 주문해 1월에 들어오기 위해 대기하는 물량이 미국만 1만6000톤이 있고 유럽도 신년 들어 들어올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출처:농수축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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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12-01 11: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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