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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부산물

사각지대에 놓인 축산부산물 시장 육성 = 수입부산물 억제방안

by 큰바위얼굴. 2015. 4. 10.

 

부산물은 현재, 용도가 구분되어 있지 않다.

식용인지 폐기해야 하는지 정확한 구분을 해야하고 그 기준을 설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식용은 사람이 먹는 것과 사료로 쓰이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고, 또다시 사람이 먹는 것은 신선품으로 먹는 것과 가공용으로 먹는 것으로 나눠 접근할 필요가 있다.

 

, 축산물위생관리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축산부산물의 용도 및 위생조건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이 논의는 이미 2012년 축산물 유통구조 합리화대책과 2013년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보완대책에 포함되어 논의된 바 있다.

 

부산물 수입을 억제하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국내산 부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한우 보다는 육우의 부산물이 좋다는 것은 업계 모두 인정하고 있으므로 육우산업 육성방향에서 육우 부산물을 활성화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요즘 육우 단체에서 육우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열심히 뛰고 있음을 볼 때, 고기 보다는 내장을 비롯한 부산물 시장을 키워보길 바라본다.

 

한우는 주로 고열량 사료를 급이하고 지방이 많이 축적되다보니 내장에도 지방이 많이 끼게 되어 상품성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로인해 기름대창이니 하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렇지만, 육우 부산물 또한 그 유통량이 미미하므로 이또한 틈새시장을 조성하는 수준에 머물 수 있어 산업규모를 추산해 볼 필요가 있고, 타깃(목표점)을 정확히 설계하여 유통시장의 규모를 키워볼 필요가 있다. 수입부산물의 대항마는 한우 부산물이라기 보다는 육우 부산물이 좋겠다 싶다.

 

한우의 내장, 폐기율을 낮춘다거나 하는 방향의 세밀한 작업도 필요해 보인다. 풍부한 생산량을 갖추고 품질과 신선도가 유지될 유통망과 냉장유통, 그리고 저장성을 높힐 포장방법까지 두루 감안해야 한다. 또한, 반짝 거린 관심 보다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큼 시장을 일정 수준만큼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육성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부산물 수입을 억제하려면,

국내산 부산물의 가격은 낮추면서 품질은 높이는 방향이 가장 그럴듯한 해법으로 판단한다. 현재, 부산물 가격이 많이 낮아진 수준이므로 각각을 혈액플랜트처럼 단일 플랜트사업화 하는 방향을 생각해 볼만 하다.

사골플랜트를 필두로 하여 각 내장마다 소포장 단위로 저장성을 높여 집집마다 간편하게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육성해보는 일도 고려해보자. 결국, 산업의 궁극 목표는 소비자에게 어떻게 보다 편리하고 맛있게 제공할 수 있으며 '마케팅'으로 호소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의 추진을 위해 축산물 전통시장, 즉 마장축산물시장 같은 곳의 공동집산지나 도축장 자체(, 도드람에서 추진중)에서 부산물 전문시장을 여는 GP센터(Grading and Packing Center)를 갖춰 유통구조를 단순화하면서 일부 메이져업체가 점유하거나 음성공판장처럼 경쟁이 과열된 양상을 보이는 시장에 변화를 주문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현 구조를 인정하면서 축산부산물의 유통구조를 단순화하기에는 힘겨워 보인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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