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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시장상황

돼지가격 정산기준 ‘박피→탕박 전환’ 노력에 주목

by 큰바위얼굴. 2015. 6. 1.

실제 농가와 유통업체들이 본 결정에 대하여 따라올 것인지, 언제 실현될 것인지 그 때를 가늠해 보자. 김성호.

 

 

돼지 정산기준 전환…지급률 조정폭 주목

 

"돈가가 떨어질 때는 못합니다.” 20일 열린 양돈수급조절협의회에서 돼지 정산기준가격 변경과 관련한 논의 과정 중 나온 말. 정산기준가격을 탕박으로 전환하려면 지급률을 조정해야 하는데, 돈가가 떨어져 있을 때는 지급률 조정에 농가가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뜻. 결론적으로 이날 협의회에선 돼지 정산기준가격을 박피에서 탕박으로 전환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는데, 최근 돈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도 이번 결정과 무관하지 않아. 문제는 지급률 조정 폭인데, 이는 한돈협회와 육류유통수출협회가 추후 협의키로.

자료출처:한국농어민신문

... 작성일 2015-05-27 08:51:02

 

 

 

돼지가격 정산기준 ‘박피→탕박 전환’ 결정

 

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20일 제2축산회관에서 2015년 제2차 회의를 열고 돼지 값 정산기준을 박피에서 탕박으로 바꾸기로 의결했다.
양돈업계 최대 현안과제 중 하나였던 돼지 값 정산기준의 ‘탕박’ 전환이 마침내 결정됐다.
양돈수급조절협의회는 20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5년 제2차 회의’를 열고,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가 돼지를 거래할 때 기준이 되는 가격을 박피에서 탕박으로 바꾸기로 의결했다.


또 박피에서 탕박으로 전환할 때 요구되는 지급률은 최승철 건국대 교수의 ‘돼지가격 정산방법 개선방안’ 연구용역 보고서를 기초로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6월30일까지 합의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 합의안은 한돈자조금 소식지를 통해 공지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생산자단체·유통가공업체·소비자단체·학계 등 양돈수급조절협의회 소속 회원 16명이 참석했다.
최승철 교수는 보고서에서 기준가를 박피에서 탕박으로 바꿀 경우 생기는 가격차에 대해 지급률을 4~5%포인트 상향 조정해 해결할 것을 제시했다. 보통 68~69%인 지급률(박피 기준)을 73~74%대로 올리는 안인데, 이 수준으로 상향하면 박피를 기준가격으로 한 기존과 비교해 양돈농가들도 소득 측면에서 손해를 안 보고 육가공업체들의 원료돈 구입 비용도 같아진다는 것이다.
최 교수의 안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마리당 돼지 값 정산방식은 ‘생체(110㎏)×지급률(68~69%)×박피 경락가격±a’에서 ‘생체(110㎏)×지급률(73~74%)×탕박 경락가격±a’로 바뀌게 된다. 여기서 ‘a’는 등지방·중량 등에 따른 할증 또는 할인율이다. 생산자단체인 대한한돈협회와 육가공업체 모임인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해 9월 최 교수에게 연구를 공동 의뢰해 적정 지급률 도출에 나선 바 있다.
양돈업계는 그동안 전체 거래물량의 2.9%밖에 되지 않는 박피 도축이 도매시장 기준이 되기에는 대표성을 상실했다는 지적에 따라 5~6년 전부터 정산기준을 박피에서 탕박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논의해왔다. 적은 물량으로 인해 가격 변동폭이 워낙 큰 탓에 안정적인 원료돈 수급을 원하는 육가공업체 측이나 가격 폭락을 피하고 싶은 농가 모두 탕박으로의 전환에 공감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탕박 경락가격이 박피 경락가격보다 평균 280원가량 낮은 것을 보완하는 문제를 두고 서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 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왔다.
이번 결정에 대해 이선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부장은 “현실과 맞지 않았던 정산기준을 바로잡음으로써 양돈업계 전반의 혼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안정적인 가격으로 원료 수급이 가능해져 업체들의 국내산 정육 이용률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출처:농민신문

... 작성일 2015-05-27 08: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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