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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이슈/시장상황

10년 후 한우·닭 사육농가 절반가량 줄어들 것

by 큰바위얼굴. 2015. 6. 3.

10년 후 한우·닭 사육농가 절반가량 줄어들 것

 

축산업의 생산기반 위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열린 ‘젊은이가 찾아오는 희망찬 축산업 구현 비전 선포식’에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허덕 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05년에 비해 지난해 4대 축종 농가수는 12만4000여호로 이 기간 내 9만4000여호가 줄어들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허 연구위원은 “2014년을 기준으로 한우·젖소·돼지·닭·오리가 각각 10만9000호·5766호·5315호·3434호·549호 가량인데 향후 10년 후 전망을 해 보면 비관적일 경우 5만5000호·4600호·4200호·1700호·400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우와 닭을 사육하는 농가는 절반가량, 나머지 축종에서는 20% 넘게 농가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축산분야의 고령화율은 더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허 위원은 “축산분야의 고령화 율(65세 이상)은 44.3%로 농업전체 고령화율보다 높고, 특히 한우와 육계·산란계 분야의 고령화율이 각각 45.5%·48.5%·49.2%로 더 심각하다”면서 “문제는 승계자 확보율도 14.7%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혹자는 사육규모가 늘어난 것 아니냐는 주장을 하는데, 이것도 축사면적을 놓고 보면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축산업은 각종 규제로 인해 신규 진입이 어렵고 초기 투자자본이 많이 들어 귀농·귀촌자들의 축산유입비율도 매우 낮은 실정이라는 것. 이에 따라 ‘젊은이가 찾아오는 축산’의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허덕 선임연구위원은 “일본의 경우 청년취농지원금제도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도 젊은 농업인의 육성을 위해 취농지원프로그램과 신용을 바탕으로 농업인에게 재정을 지원하는 영농신용법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영부장은 이에 대해 “농협에서는 2020년까지 후계 축산인 5100호 육성을 목표로 후계창업자금지원, 축사은행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2020년까지 후계창업자금 1조3000억원을 조성해 신규창업과 축사은행사업, 축산단지사업 등을 추진해 스러져가는 축산업의 기반을 가족농 중심으로 다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한국농어민신문

... 작성일 2015-06-02 09:28:53

 

 

 

한우산업 구조 변동… 일관경영구조로 전환 추세

 

기존 번식과 비육전문 농장으로 구분됐던 한우산업의 구조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5~10두 미만의 소규모 번식농가의 폐업에 이어 100두 규모 이상의 전업농가를 중심으로 번식용 암소사육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GS&J는 2세 이상 암소 사육농가의 규모별 비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0년에는 1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가 57%를 사육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10%로 줄어들었다. 반면 100두 이상 사육농가의 2세 이상 암소사육 비율은 2000년 7%에서 올해 32%로 크게 늘었다. 이는 그간 ‘대규모 사육농가는 비육, 소규모 사육농가는 번식’이라는 한우산업의 분업구조가 붕괴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10년 사이 대규모 비육농가가 직접 송아지를 생산해 밑소로 자체 조달하는 일관경영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GS&J는 밝혔다.
이 같은 한우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해 GS&J는 “한우산업이 진화하는 것인지 후퇴하는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번식농가의 폐업으로 인해 송아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비육농가들이 직접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이고, 유전적 형질도 떨어진다면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3월을 기준으로 가임암소의 연간두당 송아지 출산율에서는 20~50두 규모의 농가가 76.2%인 반면, 100두 이상 농가는 65.9%로 나타나 대규모 농가일수록 송아지 생산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출처:한국농어민신문

... 작성일 2015-06-02 09: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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