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두수 2017년 이후 반등, FTA 폐업 지원 농가 복귀와 겹칠듯
한우사육두수 감소세가 정점을 찍고 상승하는 시기가 지난 2013년 FTA폐업지원을 받은 한우농가들이 현업에 복귀할 수 있는 시기와 맞물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 시기가 되면 사육두수 감소세에서 파생된 수입육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견된 상황이어서 적잖은 혼란이 일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경연이 올초 농업전망으로 통해 향후 한우 사육두수 증가세가 2017년을 최저점으로 다시 반등할 것으로, 도축두수는 2019년을 전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두수는 2015년 266만마리를 기록한 후 2016년 263만마리, 2017년 260만마리까지 줄어들었다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쇠고기 생산추정량은 올해 24만6000톤·2016년 23만톤·2019년 22만4000톤으로, 늘어난 사육두수가 출하에 가담하는 시기를 감안하면 2019년까지 줄어들었다가 이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국내 생산량이 줄어드는 기간 동안 수입량은 증가하면서 시장점유율이 높아진다는 것. 2015년과 2016년, 그리고 2019년에 수입될 쇠고기 수입추정량은 29만톤·29만9000톤·32만5000톤으로 추정치대로라면 수입쇠고기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2015년 54.1%에서 2019년 59.1%로 5%포인트나 늘어난다.
문제는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관세하락으로 인해 수입육의 가격 경쟁력이 커진 가운데 2013년도 FTA 폐업지원 농가들이 사육에 복귀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3년도 FTA 폐업지원을 받은 농가는 총 1만8133농가(19만1771마리)에 달한다. 또 2014년도에도 한우는 FTA폐업지원품목에 포함돼 이에 대한 집계가 끝나면 2017년 이후 한우사육에 복귀할 수 있는 농가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격이 그나마 높은 현재보다 실제 걱정이 되는 기간은 2~3년 혹은 3~4년 후”라면서 “2012년, 2013년과 같은 상황이 다시 벌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두수조절을 위한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한국농어민신문
... 작성일 2015-07-13 09: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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