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의 관리방법과 롤오버
미주한국일보 2015.12.10
IRA(Individual RetirementAccount)는 개인이 노후를위해 마련할 수 있는 은퇴플랜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플랜이다. 하지만가끔 이 플랜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잘 몰라서 필요이상의 손해를 입는 경우가종종 있는데, 오늘은 IRA의관리방법과 롤오버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다.
일반적으로 IRA플랜은59세 1/2 룰이 적용이 된다.
이 말은 가입자가 IRA 플랜에 가입할 경우 적어도 만으로 60세가 되는 해 까지는 플랜에서 돈을 인출하게 되면 IRS에서 10%의 벌금을 추징한다. 또한 TraditionalIRA일 경우 세금도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미리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만약 은퇴를 한후에 IRA플랜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아니면 롤오버를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첫째는 세금문제다. 일반 IRA구좌는 세금유예, 즉여태껏 한 번도 세금을 지불하지 않은 돈이기 때문에인출을 하는 해에 무조건세금을 내야 한다.
예를 들어 65세 되는 사람이 IRA구좌에 10만달러의 돈이 있는데 올해에 2만달러를인출했다면 해당연도에 2만달러에 해당하는 소득세를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아무 계획 없이 필요할 때마다돈을 인출하는 것보다, 계획을 세워 연금형식으로 어누이티 구좌를 셋업해서 인출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할수가 있다. 그 이유는 우선목돈을 쓰는 것보다 연금형식으로 쪼개서 매달 인출을할 경우 세금을 훨씬 덜 내기 때문이다.
둘째는 벌금과 최소 인출규칙 (Required Minimum Distribution,RMD)이다. 만약 플랜의 가입자가 만 60세가 되기 전에 인출을 한다면 세금은 물론이거니와 인출금액의10%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만 70세가 되는 해부터는 가입자의 의지와 상관없이무조건 조금씩 돈을 인출해야하는데 대략 한 해에 총 금액의 4~5%는 인출해야 한다. 그이유는 세금유예로 자라난돈에 대해서 세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강제로가입자로 부터 세금을 징수하기 위해서다. 만약 그 돈이 필요 없다면 ROTH IRA로 갈아타서 RMD를 피할 수도 있다.
하지만 convert를 할 때 한꺼번에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가입자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어 신중하게 결정을 하는게 좋을 것이다.
셋째는 이자를 어떻게 받느냐이다. 일반적으로 IRA구좌는 대게 은행이나 아니면 투자회사에 예치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은행은 현시점 이자가 너무나 낮기 때문에 별로 재미(?)가 없을 수가 있고, 그렇다고 투자를 하자니너무 위험하고 복잡해서 쉽게 선택하기도 힘들 것이다.
낮은 이자지만 안전한 방법으로 관리를 할 것인지, 아니면 위험하고 복잡하지만높은 이자를 꾀할 것인지는 개개인의 선택이겠지만조금만 꼼꼼히 살펴보면 두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요즈음에는 인덱스 이자를 적용한 상품들이 있기때문에 위험요소를 배제하고 안전하게 이자를 꾀하는방법이 있다.
마지막으로 롤오버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흔히 트랜스퍼라고도 하는데 IRA플랜은 가입자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다른 곳으로 롤오버가 가능하다. 다만 직장에다니시는 분들은 401(k)플랜을 많이 갖고 있는데, 이런 경우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제약조건이 있기 때문에잘 살펴본 후에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롤오버를 하는 이유는 현재 가지고 있는 구좌가 마이너스 리턴을하는 경우, 혹은 생각만큼이자를 많이 받지 못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그냥 인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꼭롤오버라는 명칭을 달아야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벌금과 세금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IRA나 401(k)에서 인출한 돈은 60일 이내에 다른 은퇴플랜으로 꼭이전을 해야 하는데 만약그 시간을 넘기면 일반 인출로 간주되어서 각종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만약 지금 당장 돈이 필요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롤오버를 통해 안전한 곳으로 이전을해 놓고 필요할 때부터 인출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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