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 전용 도축망 첫 달 어땠나
축산신문 2016.1.27
1월 도축물량 400두…추가 출하신청 줄이어
월별 출하물량도 확대…“수익성 등 홍보할 것”
전국한우협회의 전용 도축유통망 구축사업이 첫 걸음마를 뗐다.
1월부터 유통망 이용을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한 달간 사업이 진행된 것이다.
첫 달 분위기는 어땠을까. 예상보다 농가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출하를 하지 못해 고민인 농가들의 고민을 다소 해결해 주었다는 평가다.
한우협회는 출하예약제의 선배정 물량이 축협을 통해 출하하는 농가에 집중되면서 출하를 하지 못하는 농가에게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신식품, 박달재LPC, 민속LPC 3곳의 도축장과 계약을 맺어 유통망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한우협회는 전용 도축유통망 구축으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애로사항에 적극 대처하고 부산물 제값받기와 비용(상장수수료, 운송비, 생체감량 등)절감으로 농가수익을 제고할 것이라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1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예상 도축 물량은 150~200두 가량이었다. 하지만 1월 말 현재 한우협회 전용 도축유통망을 통해 도축이 되었거나 예정인 소는 400두에 달한다.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 사이에서 협회 도축망 운영 소식은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갔고 많은 농가들이 이를 이용한 것이다.
이에 한우협회는 전용 도축유통망의 수익성 등을 농가에 홍보하고 유통업체와 협의하여 매월 확정 짓는 월별 출하물량도 400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우협회는 “출하예약제에서 소외된 한우농가의 출하적체, 부산물가격형성의 불합리함 등은 공판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는데 이번 협회 전용 도축유통망 구축사업을 통해 농가들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우협회 전용 도축유통망을 이용해 출하하고 싶은 농가는 한우협회 시군지부를 통해 협회에 팩스(02-525-1054)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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