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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무엇을할것인가

뭔들 못하겠소

by 큰바위얼굴. 2021. 10. 19.

영탁이와 시간을 보낸 다음날, 그리고 그 다음날.

다시 촉발된 탄알처럼 얘기가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자연스레 꺼내어진다.

 

기분을 말하다보니 어느새 효와 애로 흘러들어감을 느끼고 사뭇 자세를 바로한다.

 

"난 뭐든 할 준비가 되었으니 그걸 알려주쇼." 

했더랐다.

 

"난 뭐든 좋으니 내 갈 길을 알려주쇼."

했더랐다.

 

막연함이란 사실 모르는 것에 기인하기 일쑤다.

모르니까 막연한 것이다.

막연함을 없애려면 당연히 모르는 걸 아는 노력이 수반된다.

알면 막연하지 않다.

그러니까 업이든 길이든 역할이든 뭐든 모르는 걸 아는 노력을 한다.

 

일을 모르면 세상을 알고자 한다.

길을 모르면 내면을 들여다 본다.

업을 모르면 능력을 살펴 본다.

 

알게 되면 막연하지 않다.

 

"퀘스트를 받았어. 그런데 폭망이네. 잘 해야 C급 유물을 준데. 헐.

누군 S급 스킬을 받을 수 있다는데."

 

이런 차이는 왜 생길까?

무엇보다도 이런저런 시도(노력의 일환)를 해 보다보면 얻어걸리는 경우가 있다.

사실 아무리 잘 알고 파악한다고 해도 자기의지만으로 성공하기란 쉽지 않기도 하다.

흔히 말하는 운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 운을 받으려면 기회를 얻어야 하고 그 기회는 여러 시도를 하는 중에 찾아온다.

사실 그 기회조차 기회란 사실을 모르고 지나가기 일쑤다.

어떨 때는 지배인의 말에서 기회가 있었고 어떨 때는 함께 일하는 동무의 힌트에서 방향을 바꿀 수 있었으며 때론 길을 가다 우연히 보게된 현수막에서 찾을 수도 있었다. 길을 가다 주운 1만원을 어디에 쓸 것인가?

그건 내게 달려있다.

 

복권을 산다.

PC방에 코인으로 등록한다.

경찰서에 갖다준다.

사 먹는다.

 

무엇을 하건 좋다.

연의 고리는 돌고돌아 스쳐 지나가듯 이어지고 면면히 흘러간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착각이야말로 배신 당했다고 느끼는 이유다.

흘린 땀은 배신을 고려치 않는다.

그저 흘린 그 순간의 고된 노력이 값지다.

값진 걸 얻었으니 그 결과는 그저 따라오는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다.

값진 건 다시 다른 일을 하거나 역할을 맡거나 할 때 활용된다.

그 결과물이 열매에 지나지 않는 스쳐가는 성취감이라면, 과정에서 얻은 그 경험과 느낌이야말로 간직하고 키워나갈 나무의 줄기와 같다.

 

뭐든 못하겠소.

 

아무것도 아니하겠거나 못하겠다면 차라리 기도해라.

간절히 바라고 바라다보면 신력(신앙심)을 얻는다.

굳센 믿음과 간절함은 그 무엇으로 깰 수 없는 강력한 방패가 되기 마련이다.

 

적게 먹고 뛰어라.

미쳐 날뛰어라.

뭘 걱정하든 뭘 우려하든 그 이상 세상은 다 받아줄테니 맘 놓고 날뛰어라.

밤새 적어놓은 습작들은 비록 쓰레기통으로 버려질 지라도 그 노고는 어디 가지 않는다.

하찮다 여기고 그저 쓰고 지우고 쓰고 또 지우고를 한다.

그러면 얻는다. 쓰는 기술과 편집하는 기술을.

 

스킬을 얻기란 참으로 쉽다.

반복과 반복을 계속하면 얻게 된다.

노하우는 널려있다. 책이며 유투브며 심지어 선생까지 많고도 많다.

 

뭘 원하는가?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니.

 

잘 말하는 기술을 얻고 싶소.

난 잘 쓰는 기술을 얻고 싶소.

난 몸으로 잘 표현하는 기술을 얻고 싶소.

난 소리로 잘 표현하는 기술을 얻고 싶소.

난 잘 걷는..

난 잘 뛰는..

난 잘 노는..

난 잘 듣는..

난 잘 먹는..

난 잘 보는..

 

잘 보고자 하면 뚫어지게 보고 멀리서 보고 가까이서 보고 한참을 보고 보고 또 보다보면 보이지 않을까!

잘 놀고자 하면 그냥 놀면 된다. 그냥 놀게 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아이템이니 넌 그냥 놀 때 뭘 하니? 라는 질문에 답하면 된다. 그냥 무심히 노는, 반복하는 그걸 하거나 하게 하면 그게 바로 업의 시작이다.

 

업을 모르면 능력을 살펴 본다.

 

가장 잘난 능력을 키운다. 그러면 업은 그 가지조차 알려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일(사업)로서 세상에 이바지하거나 부를 축적하거나 회전하게 하려면 세상을 먼저 알아야 한다. 너무도 당연하게. 플레이를 하려면 플레이를 하는 곳에 대해 잘 알아야 하듯이 일을 하려면 세상을 알아야 한다.

 

뭐가 망해가는지, 뭐가 중요해지는지.

 

석유, 석탄, 가스는 줄이려고 한다.

2차전지, 수소를 통한 전기는 늘이려고 한다.

Genom은 인체 장기의 교체를 가져올 만큼 기술력이 높아지고 있다.

우주선은 곧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여전히 핵심부품이다.

 

중요한 건 진짜 게임같은 세상이 열렸다는 거다.

가상과 현실이 구분하기 힘든, 기쁨을 가상에서 얻고자 하는 이가 많아질 거라 생각이 든다.

점점 미디어와 웹툰, 드라마에 빠져 지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질병은 이동을 제한하고 미세먼지는 숨쉬는 걸 방해할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전기, 우주처럼 긍정의 노력을 통한 극복을 꾀할까? 질병이나 미세먼지처럼 방어적인 노력을 꾀할까?

핵심기술을 연구할까?

방향을 틀어쥘까?

투자를 할까? (아빠의 경우 이미 투자를 하고 있다.)

 

너의 남은 인생을 걸면 지금 1~2년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세상이 흘러가는 길목에서 닭목을 비틀어 쥐듯이 '반드시' 거쳐가는 그 곳에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그 기술은 뭘까?

그 사람은 누굴까?

그 곳은 어디일까?

 

내가 아니어도 좋다. 함께 여도 좋고 그 곳에 있어도 좋다.

무리(집단)여도 좋다.

 

지금 필요한 건 탁 튀는 그 아이디어!

상상력이다.

이미 나온 그 방향의 끝이 아닌, 현존 기술 너머 실현이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그 상상력이 필요하다.

만들어낼 사람은 많다.

 

상상하라.

그러면 이루어 진다. 앞으로의 세상은. 내가 본.

 

 

자세한 내용은 들어보자.

https://youtu.be/ZUVsjJaln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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