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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

일상 중의 일상, 넋두리에 가까운

by 큰바위얼굴. 2021. 11. 18.

상을 차린다.

 

먹는다.

 

말한다.

 


통화한다. 둘과.

 

https://youtu.be/y1EeiifiemM

 

메시지를 받는다. 



그리고 오늘아침,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듣기 민망하더라. 먹으면서 말한다는 것이 쪼금 그렇더라. 그래서 목소리는 거실의 울림에 둥둥 하고 둔중하게 들려 사뭇 다르더라. 1병을 아껴 마시면서 이것저것 말한다. 그리고 마시던 중 통화한 내용까지 포함했다.

 

일상 중의 일상, 우린 시간을 이렇게 지내고 있다.

다를 것 없는, 투자는 투자대로, 일은 일 대로, 사는 건 사는 대로, 욕심 없이 욕심을 부려보려는, 대화를 하고 싶어도 대화하기 어려운, 그렇다고 아쉽다 말하지 않는, 기다리다보면 되겠지 한다.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아닌, 집안 구석구석 조명과 화분으로 그리고 닦고 조이고 다시 설치하는, 우린 아름답게 꾸미고 정겹게 살 수 있음을 만끽하고 있다.

 

당근 가자~

 

오늘은 있을라나? 

내일은 골프연습장과 치과병원을 예약했고, 모래는 옥화휴양림에 가자고 한다. 시간은 간다. 소중한, 함께한, 그래서 어쩌면 술 한 잔이 그렇게나 귀한 가 보다.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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