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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

걷고 걷다

by 큰바위얼굴. 2021. 11. 3.

1.

걷는다. 발의 뻐근함이 기분 좋다. 달리고 싶을 때 그냥 달릴 수 있으니 더욱 좋구나!

 

 

걷다가 잠시 멈춰서서 바닥을 짚고 푸쉬업을 한다.

거꾸로 본 세상, 숨을 헐떡이면서 후욱 후욱 하나 둘 숫자를 늘려나간다.

 

저녁 대소원초교 운동장의 모습.

 

2.

걷는다. 자욱한 안개, 오늘의 날씨는 눈감춤이다.

요 정도만 보고 살아도 충분하다고 하는 듯 하다.

그 만큼 근심과 걱정이 줄어드는 듯 하다.

 

3.

걷는다. 매번 같은 장소를 지나감에도 남긴 사진은 하나 같이 제각기다.

이래서 찍고 싶고 이래서 남기고 싶고 자연스레 찍는다. 좋~ 다. 

같은 장소에서 렌즈를 되돌려 뒤로 찍은 모습,

당연히 내가 찍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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