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앉아 고개를 떨군 곳에서 따라해본다. 73세. 많다고 그렇다고 적다고 할 수 없는 나이. 그런데 난 고개를 굽히기가 싫더라. 그 또한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이듯 그랬겠지 한다. 결코 원한 모습이 아니라는데는 그와의 대화 중 그가 보인 삶의 빛에서 찾을 수 있다.
빛과 소금이 되어라, 그중에 빛을 보았다. 반짝이며 일렁이는 것이 마치 그래서 뭐 라고 하고 반항끼도 보인다. 체념도 보이고. 빛의 양면이겠지.
하나씩 천천히 오늘 할 일을 하면 돼. 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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