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뭐가 있을까?
뭐가 좋을까?
떼이지 않으면서 인생을 즐겁게 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함께 할 그 어떤 무엇을 찾고 있다.
지난 시간 이루어놓은 것을 정리하고 다시 새로운 어떤 것으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이와 다를까?
내가 영탁이라면...?
이라는 생각에 곰곰히 출근길과 산책길에 들여다본다.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같은 마음임에야 하며 들인 시간이 아까워 남긴다.
그리고, 보탠다. 방법론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써보겠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쓴 다음에는 내가 하기 싫은 것, 좋아하지 않는 것을 찾아 쓴다.
그리고, 내가 잘 하는 능력을 찾아 다른 한 쪽에 배치한다.
직업을 고르라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건 직업이라기 보다는,
남에게 이로움을 주겠다 라거나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겠다 거나
돈을 벌겠다거나
여러 경험들을 겪어보고 싶다거나
하나씩 만들어 가고 싶다거나
다른 사람과 대면하며 그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거나
남의 곤란한 점을 해결해 주고 싶다거나
이러저러한 점을 마음이 가는 방향과 자신이 지나오며 보였던 품성, 그리고 재능을 합쳐서 요리저리 묶어본다.
이러한 쓰고 묶고 작업하는 일을 즐겁게 하자.
즐겁지 아니하면 하지말고 놀자.
즐겁게 찾아가는 여정이 바로 내가 찾는 삶과 다를게 무얼까?
뭔가 불확실하면서 뭔가 불안정한 가운데 나름 선택이란 게 주어진 것마냥 보이지만 마음은 편치않는, 마치 너가 원하는 대로 살아봐 해놓고 그럴만한 상황이나 환경이라기 보다는 경쟁에 내모는 듯한 분위기.
아니길 바란다. 사실, 이는 내가 어떻게 마음 먹느냐의 문제일 뿐 남이 정한 건 아니니 따지지는 말자.
하나씩 하나씩 묶어보고 이 능력 저 능력 끌어다가 묶어보다보면 분명 뭔가 그럴 듯한 잣대는 찾을 수 있겠고, 그 잣대를 이제 긴 긴 시간 내 삶에 들이댈 것인지 발판으로 삼을 것인지 생각해 본다.
뭐, 아님 말구 하는 가벼움으로. 때론 무겁다 여겨도 가볍게 들어보면 들릴 수 있다는 걸 믿으면서 한다.
하다보면 이것도 반복이라고 숙련되기 마련이다.
난 도대체 뭘 해야 할까? 를 생각할 게 아니라 쓰고 묶는 작업을 하자.
뭘 해야할까? 할 일이 없네? 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방식으로 찾은 잣대를 끊임없이 들이대보다보면 분명 그 속에 먼저 들어선 사람이 있기 마련이며 그들에게 겸손하게 다가가 함께 하자.
속하는 것, 그것이 필요함이라.
자기에게 자꾸 같은 말로 되풀이해서 묻지 말고, 쓰고 묶는 작업을 하자.
분명 찾을 수 있을 것이리라.
자신을 믿고 해보자.
그러면 분명 열릴 것이고 그 면면은 한층 더 흥미롭고 재미난 구석이 많을 테니까.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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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自`2022.04.26 07:59
명소 방문하여 그들의 노하우 습득하기, 메뉴, 인테리어, 위치, 건물형태 등으로부터 장점과 단점, 지속가능한 손질이 필요한 부분과 나이들수록 정감가는 부분. 나라면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기. 누구랑 갈까? 친구, 이성친구, 모임, 가족, 외국인, 그렇다면 목적은? 힐링, 관광, 휴식, 재미, 추억, 효도, 얼마나 걸려야 기꺼이 올까? 30분, 1시간, 1시간 와서 2시간 머물다 가는? 머무는 시간이 오는 시간 대비해서 아깝지 않은, 주요 고객은 어느지역? 세종시, 청주, 대전, 만약 도 단위로 고객을 넓히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웅장, 신비, 재미, 가벼움, 정감, 스토리가 생생한, 남기고 담아가는, 그렇다면 컨셉은?
답글
가장 먼저 할 일은?
동시에 준비할 일은?
가장 중요한 일은?
나눠서 할 일은?
내가 갖춰야 할 일은?
고용가능한 일과 그 유지에 드는 수고는?
면면히 이어지는, 모여사는, 가고 또 가고 싶은, 그렇다면 단순히 건물과 풍광만이 아닌 풍수지리에 어울리는 종사자들의 면면은?
음기가 강하거나 양기가 강한, 쉬이 피로해지는 땅은 아니되듯이 풍수지리 또한 최종 결정 전에 심사숙고해야 한다. 터를 닦고 자주 가서 정을 붙이고 만들어가는, 그러려면 여러 준비가 필요하다.
커피, 차는 마실 것.
빵은 먹는 것.
입으로 가능하다면, 코로 가능한 것은? 눈으로 피부로 가능한 것은? 오감이 자극되고 느껴지는, 단 1번 보다는 왠지 가고 싶은, 그런 곳. 찾아보고 가보자. 분명 있을 것이다. 먼저 고민하고 실행한 사람이. 찾아 경험하고 쌓는다. 준비하면서 가다보면 그 나이에 걸맞게 큰바위얼굴처럼 자신이 바라고바란 인물상이 거기에 머물겠지.
정정하게 다정다감하게 지긋이 편안한 미소가 머무는 곳. 살아생전 이런 기분 처음입니다 라는 소감을 듣는 곳. 가고싶다. 나두. -
스스로 `自`2022.04.27 08:57
그곳은 비가 와도 좋겠고, 햇살을 가리면서 햇살을 맞아도 좋겠고, 눈이 와도 좋겠는데 아무래도 눈길로 오기에는 도로상황이 좋지 못할 수 있으니 눈까지 오면 좋은 분위기였으면 좋겠지만 아무튼 비가 와도 햇살이 내리쬐도 눈이 와도 좋은 그런 모습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 더하여, 최근 다녀온 탄금대를 둘러보메 3천보 정도에 머문 산정으로 아쉬웠던 바, 이를 그곳으로 대입해보면 1만보를 걸어도 좋은 그런 둘레길을 산에 내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단 번에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런 터전을 사서 하나씩 하나씩 넓혀가며 인생을 곳곳의 나무와 식물들, 기암괴석, 비와 햇살과 눈이 어우러지는 오솔길, 인공적인 구조물은 일체 없이 자연스럽게 걷기 좋은, 거미줄에 눈이 걸려 에이씨 욕이 절로 나오지만 정감이 가는, 그럼 아마 봉우리가 2개 정도에 그곳의 위치와 접근성, 개발가능 정도를 따져본다면 시청과 협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까지 이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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