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2022.9.까지 한우 경매출하율에 따른 평균경락가격 흐름이다. 한 해 약 80만두 소 중에서 61%를 경매로 출하하고 있다 라는 의미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혹자는 뭐가 문젠데 할 수도 있겠고, 혹자는 음 벌써 그렇게나 되었나 할 수도 있으며, 혹자는 허허 하고 푸념을 내뱉을 지도 모른다. 우선, 문제는 없다. 경매로 100% 출하한 들 그게 시장의 선택이라면 뭐 상관있겠느냐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만약 늘어만 가는 경매출하율이 마냥 편치 못한 상황이라면 어찌 바라봐야 할까?
'한우 경매출하가 늘어서 100%에 육박한 들 문제는 없다' 라는 시각이라면 여기에서 그만 두면 된다. 그렇지만,
만약, '한우 경매출하가 늘어가는 것이 편치 않은 모양새라면 문제가 있다' 라는 시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대략 31개월 키워 낸 한우 거세소의 값을 제대로 혹은 잘 받기 위해서 경매시장에 출하한다. 그래서 평균 21,525원/kg에 낙찰받고 있다. 경매출하율은 과거 2000년대 40%대를 나타냈다가 2010년이후 50%에 근접하여 2022.1.~9. 현재 60.5%를 나타내고 있다.
한우 암소는 사뭇 다르다. 한우 거세와 달리 10%대에 머물던 경매출하율이 꾸준히 우상향해 왔으며 2022.1.~9. 현재 61.9%를 나타내고 있다. 평균 16,664원/kg에 낙찰받고 있다. 새끼를 내어 수익을 내는 암소를 경매에 출하한다는 건 비육에도 자신이 있다라고 볼 수 있다. 농가의 실력이 급격히 높아졌다는 신호로도 해석되어 즐거운 소식이다. 또는, 등급별 구분거래 시장이 확고히 자리잡아 등급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문전거래를 원하는 모험가(?)가 더이상 영업하기 힘든 시장구조로 볼 수도 있다. 이는 달리 말해 시장구조가 획일화 하는 전환국면에 있다라고 볼 수 있다.
어찌 되었든, 경매가 늘어서 좋구만 한다면 아무 문제 없다. 그렇지만,
경매가 늘어서 불편함이 있다면 그건 문제가 있다는 거다. 경매시장의 부조리 혹은 병폐에 관한 시장관계자의 의견은 다음을 참고하자.
https://meatmarketing.tistory.com/3171?category=1105581
https://meatmarketing.tistory.com/3354?category=1105581
https://meatmarketing.tistory.com/3391?category=1105581
https://meatmarketing.tistory.com/3839?category=1105581
질문
1. 한우 경매출하율을 줄여야만 할까? (줄여야만 하는 이유는 있다)
2. 한우 경매출하율을 줄여야 한다면 그 대안은 무엇인가? (검토되거나 검토할 만한 사안이 있는가부터)
3. 한우 경매출하율을 줄이는 그 대안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와 피해는 무엇인가? (시장충격에 대비한다)
4. 한우 경매출하율을 줄임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가? (볼륨은 줄고 가치는 늘고)
변화는 기회를 가져온다. 변화를 주는 목적은 그 기회를 활용하기 위함이다. 시장이 더 들인 비용을 줄이는 것 외에 시장을 더 탄탄하고 건강하게 조성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자. 기존 축산이 위협 받고 있는 https://meatmarketing.tistory.com/5601
지금, 군살을 하루빨리 빼야 한다. 성호.
참고로, 한우 암소의 경우 1998년 출하체중 450kg(도체중 260kg)이던 것이 2022.1.~9. 현재 출하체중 637kg(도체중 367kg)으로 141% 증가했다.
한우 출하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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