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즈막하게 웅얼거리듯 노래한다) 음성 듣기
그렇게 살아가는데,
스치는 바람 속에 우연히 마주친 인연들과 다시 걷고 걷는 이 자리에서 함께 하는 해나와 예티가 고개 들어 바라본 다리, 눈이 마주친 전등의 불빛이 눈부심 속에 달이 가려져 버렸어. 그런 날도 환하게 불빛이 길을 비추고, 걷는 걸음을 재촉하고 낯선 소리에 뒤를 돌아다보고 총총 걸으며 내 걸음에 놀라 바라본다.
어느 만큼 왔느냐 하고, 밟히고 밟힌 낙엽 소리가,
어느 새 앞장 선 둘의 모습이 내 발길을 멈칫거리게 하고 걷는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언덕 길을 오른다.
깜깜한 세상을 밝히는 불빛이라.
하루를 살아도 살아있으니까.
내게 준 교훈은,
살다보면 살~아 가다보면 마주 하게 되는 그런 진귀하고 아름다운 함께 한 그 순간의 영광들.
하나 둘씩, 한 걸음 두 걸음 걷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그런 만남과 인연들.
나 어찌 하리오. 나 어찌 하리오.
한껏 가슴을 열고 웅장한 내 가슴을 펼치고, 힘껏 당기고, 발을 구룬다. 성호.
바로듣기 https://youtu.be/4pUYZWuq44g
어제 청주축협과 회원농가를 만났고, 헤어지기 아쉬워 조개탕에 소주 한 잔을 곁들인 순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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