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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연구

돼지가 수렁에 빠진 날, 그 속사정을 들여다 보다

by 큰바위얼굴. 2013. 2. 1.

 

돼지가 수렁에 빠진 날, 그 속사정을 들여다 보고 함께 고민한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1. 생산비 37만원의 속사정

  □ 돼지생산 품질의 균일도가 낮아 고비용 저소득 구조

    ○ 규격돈 생산율 : 63.6% 수준

    ○ 출하 손실율(C등급 이하) : 36.4%에 육박

     * 1차량(40두) 출하 시마다 약 840천원∼1,600천원 손실

  □ 생산성 저하의 주된 이유

    ○ 사료값 상승을 감당할 경영능력 부족

     - 무조건적 입식, 관리 소홀, 암·수 미분리 사육, 밀집사육 등

    ○ 생체중 위주의 원료돈 가격정산방식으로 돈육품질 저하 유발

     - 등급제 정산방식(‘12.7월 조사)이 24.7%에 불과

 

 2. 농가 판매가 25만원은 유동적

  □ 낮은 가격의 형성은 수요 대비 공급량이 많기 때문

    ○ 구제역 이후 1400만두 조기회복, 무관세 수입육 등 재고량 부담 등

  □ 원료돈 정산방식에 따라 농가 소득에 큰 차이 발생

    ○ 저돈가 시기에는 농가의 출하관리가 소득향상에 매우 중요

    ○ 생체중 위주의 지급률 정산방식을 주로 이용함에 따른 품질 저하

  □ 균일한 품질을 생산하는 농가가 경쟁력

    ○ 위기에 강한 농가의 발전, 손실율이 높은 농가의 폐업 수순

    ○ 등급별 정산방식이 지급률 정산방식 보다 2,518천원 이익

     - 상위10% 농가는 동 기간 돼지 100두 출하시 4,100천원 부가이익

      * 1년 2,000두 출하 시 82,000천원 부가이익

 

 3. 최종 소비지의 판매가격 단순비교는 오류

  □ 음식점은 삼겹살·목심 등 선호부위 중심으로 판매

    ○ 소비자가격은 현재의 유통상황과 유통비용(점포유지비, 인건비 등)을 감안하여 형성된 가격임에 유의

    ○ 자율시장경제 하에 “농가 비호, 유통 폭리”라는 무조건적 편가르기를 경계

 

 

<별지>

돼지 출하실태 분석 및 근원적 처방책

 

1

 

생산비 37만원의 속사정

 

  □ 돼지생산 품질의 균일도가 낮아 고비용 저소득 구조

    ○ 농가의 규격돈 생산율(‘12.1~’13.1) : 총 2,760두 대비 63.6%

 

 

  ○ 농가의 출하손실율(C등급 이하) : 36.4%

    - 출하 손실(33.3%)은 전국적인 경향 : “품질저하 x 사료값 증가”의 이중고

 

 

- 농가의 경우 1차량(40두) 출하 시마다 약 840천원~1,600천원 손실

 

  □ 생산성 저하의 주된 이유

    ○ 사료값 상승을 감당할 경영능력 부족 : 33.3%의 손실율

     - 무조건적 입식, 관리 소홀, 전문역량 강화 소홀 등 경영 측면

     - 암·수 분리사육 미실천,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밀집사육과 그 피해

     - 구제역 이후 비육용 암퇘지(F2)에서 자돈 생산(MSY 10두 수준) 등

 

※ 사육 포인트

◦ 암·수 성징에 따라 성장속도, 사료량 등의 관리가 달라져 분리사육이 필수

◦ 밀집사육은 성장 지체, 품질 저하를 유발하고 폐사돈·병돈을 유발

모돈은 자돈생산을 목적으로 계량된 우수종돈를 써야 함. 비육용 암퇘지는 안됨

 

   ○ 생체중 위주의 원료돈 가격정산방식으로 돈육품질 저하 유발

     - 등급제 정산방식(‘12.7)이 24.7%에 불과(경매 10.6%, 자발참여 14.1%)

 

※ 생체중 정산방식의 폐해

◦ 출하시기에 비절식으로 사료 낭비와 육질 저하 유발

무조건 생체중량만 늘리면 된다는 단순한 인식팽배 → 33% 이상의 손실율 발생

◦ 생체중 정산에 따라 등급제의 무용론 제기와 품질별 차등 유통 실현을 방해

 

    

 

 

 

 

 

 

2

 

농가 판매가 25만원은 유동적

 

  □ 원료돈 정산방식에 따라 농가 소득에 큰 차이 발생

    ○ 정산방식 비교

     - 등급별 정산방식 : 개체단위 도체중량 x 등급별 평균가격 ± α

     - 지급률 정산방식 : 차량단위 생체중량 x 지급률(69~71%) x 평균경락가격 ± α

 

 □ ‘13.1월 돼지 100두 출하 시 정산방법별 농가소득 비교

   ○ 등급별 정산방식이 지급률 정산방식 보다 2,518천원 이익

     - A, B, C 등 등급에 따라 농가소득의 격차 확대

    ※ 상위10% 농가(A 50%, B 40%, C 10%)가 등급별 정산 시 지급률 정산방식 보다 4,100천원 이익

  

  □ 정산방식에 따른 돈육생산액 비교

   ○ ‘13.1월 기준, 돈육 총생산액 3조 3,132억

    - 등급정산 100% 시 246,507백만원 상승 효과

 

 

 

3

 

개선방안

 

  □ 농가는 품질균일도 향상

   ○ 규격돈 생산에 박차를 기하고 C등급 이하를 줄이는 노력

     - 암·수 분리사육

     - 우량 모돈으로 입식(비육용 암퇘지의 자돈 생산은 중단)

     - 밀집 사육 자제

   ○ 사료값 상승을 감당할 경영능력으로 역량 강화

     - 출하 시 선별관리

     - 등급별 정산

     - 출하 전 절식

 

  □ 원료돈 정산은 등급별 정산방식으로 전환

   ○ 피해가 많은 생체중 위주의 지급률 정산방식에 대한 홍보

     - 한돈협회, 육류유통수출입협회 등 민간 중심으로 캠페인 전개

   ○ 등급별 정산방식 도입을 위한 지원책 강구

    - 축평원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출하지원서비스”에 정산방식별 비교표 추가

    - 전체 농가대상 정산방식별 비용차이 등 출하관리를 위한 컨설팅사업 지원

     ※ 소요예산 약 3,000백만원(3,000농가 x 500천원 x 2회). 이는 등급정산 100% 시 잉여생산액 246,507백만원의 1.2%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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