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다. 어둡다. 정체를 알 수 없다. 어디를 그렇게 다녔는지 갑갑하다. 왼팔을 스치는 느낌에 화들짝 놀라 눈을 뜬다. 나중에 물어보니 숨소리가 너무 커서 그랬다고. 양압기를 벗는다. 침대에 걸터앉아 잠시 그렇게 가만히 본다. 해나와 예티가 아는 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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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1일 월요일 4시 44분
죽을 수 있다라는 것에 대한 소감. 뒤로 해나가 두 번 똥을 싼다. 양압기 호스를 닦아 널어놓는다는 걸 깜빡 잊고 그냥 나왔다.
다른 날보다 무척 이른 시간. 오히려 나무가 냄새를 풍기는 아파트의 전경보다 찾게 된다.
그만큼 어둡 운동장으로 뱅글뱅글 돌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아직 나오지 않았겠다. 코로나 자가진단 검사 금요일 날 확진이 되었고 코로 마음껏 편히 숨으신 지가 좀 되었다.
화자 1
02:20
코로 숨을 쉴 수 없어 불편한 점은 누웠을 때 확연하다 영악기를 끼고 바람을 세게 불어누워 왼쪽 가슴이 답답해진다. 오른손에 스치는 오른팔에 스치는 감각에 잠에서 깨었다 아내의 손길이었고 알았을까? 몰랐을까?
화자 1
03:08
숨 쉬는 버거움에 답답한 가슴에 잠에서 깨어 깨어난 계기가 돼요.
화자 1
03:26
한동안 일어나 침대에 걸터앉은 채 야합기에 대해 기계 트러블에 대해 찾는다 강하게 벼락을 불어넣을 수밖에 없었던 것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멈췄다면 그만큼 강하게 풀어놓을 수 밖에 없었다면 풍선에 바람을 부는 어트 다행스럽게도 내 팬은 풍선보다 질기다 그럼에도 버거움이 있는 건 강한 바람에 좁혀진 코 혹은 다친 코를 강하게 열기 위해서 였을 것으로 기억 기대되고 기대된다.
화자 1
04:52
포검과 뻐검과 배압기에 중간에 멈출 수 있다는 것 압이 자동으로 조절된다는 것이 숨을 멈추는 순간 공기를 풀어넣는다는 것 숨을 얻는 것이 4명이니 숨을 멈추지 아니하더러 바람을 불어넣는 것이 제 할 역할이냐 제 몫인 양 강하게 그렇게 일을 한다.
화자 1
05:57
우리가 도담고등학교 해나가 두 번째 혹은 세 번째 멈춘 지점 천천히 숨을 거르고 몸에 활력이 돌아가도록 타박타벅 걷고 있다. 내 대단하지 똥을 싸진 않았고 어디에 쓰는 세르마티 프리번 브리번 열심히 찾고요. 찾고 있다.
화자 1
06:51
두렵다 죽음 쓸모가 없어졌기 때문에 퇴장하는 플레이어의 느낌이 아니라 몸이 닳고 달아 더 이상 뭔가를 할 수 없이 쓸쓸히 등장하는 선수인 양 야업기에 의존한 채 숨을 쉬고 프랜드 의자에 앉아 자는 삶이 어떨까 그렇담 코로 숨 쉬는 것은 좀 더 편할 텐데 그렇다면 허리에 부담을 주겠지 편하지 않겠지 누적되는 피로감이 몸에 다른 곳으로 옮겨서 나타나겠지 이런저런 걱정거리가 고민이 계속 생긴다.
화자 1
08:18
어쩌면 감상에 빠질 시간대 채 5시를 넘지 않은 짧은 시간 굳이 남기는 이유는 살았고 살고 있으면서 살아갈 날들에 대한 마음가짐이랄까 좀 더 다정하게 대해달라는 좀 더 관심을 달라는 썰이 해역구 사탕 같아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두 아들 엄마와 밤새 실랑이를 하며 부학이며 영화를 풀어내는 즈음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을 읽고 있는 나 세상은 이야기다 위인으로 소라로 전설로 남아 담게 되는 이야기 나 또한 이야기 사람은 죽어 이름으로 남는다 명성 혹은 기억됨 예약이라는 것이 쓰여졌다고 읽히길 기대하는 것이지.
화자 1
10:29
최선의 노력이라고는 생각되다 또한 누군가의 관심을 받아 일으켜야 되겠네 접점을 늘려 다행이라고 하더라도 그 접점에 해당하는 누군가의 접근이 없이 읽혀지지 않는다면 노력이 무색하게 아무런 의미가 없으십니다.
화자 1
11:23
이제 좀 뛰어야 될 때 뛰어 뛸까 베이팅 될 준비 됐나 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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