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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

시작이라는 (미완성)

by 큰바위얼굴. 2023. 9. 10.


20230910_시작하다.m4a
6.31MB

빗낸다.

등을 기댄다.

찍혔다.

돌아왔다.


올라갈 걸 걱정하고, 내려갈 걸 걱정하고, 할 걸 걱정하고, 못할 걸 걱정하고, 놓았다 하여 놓지 못하는 걸 걱정하고, 멀리 도망가 버릴 걸 걱정하고, 무엇하나 걱정이 아닌 게 없다.

화자 1
00:36
양지고등학교 앞에 자동차가 없음을 생각하고 있었을 때 웬 차들일까를 궁금해하고 갑자기 둘이 가지 않겠다. 주저앉아 줄이 팽팽해질 땐 또한 이유가 궁금해지고, 코로나라 하여 근태를 처리함에 있어 병간이 연차니 하는 신랑의 실망과 기대 무엇 하나 얽매이지 않은 것이 없다.

화자 1
01:33
얽매이고 자유를 구속하고 자유롭고자 하고 무엇하나 하나로 올곧이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없다.

화자 1
01:58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서 되돌아간 길이기도 하고, 달리 가보고자 해서 일부러 빙 둘러 가보기도 하고, 마주하는 사람들의 미소 뛴 얼굴에 호기심 어린 눈초리에 반가운 모습에 기꺼운 마음이 일어나고 이슬이 맺힌 풀밭에 풀어놓지 못하는 마옴이 뭔데 미안해하고 그래도 나왔잖아.

화자 1
02:51
사라며 산책길을 위안으로 삼고 도로변이라 피하는 길이며 자동차가 많지 않아 그나마 산으로부터 불어 내려오는 바람이 시원해지네 잠시 쉬고 자 주저앉아 멀리 멀리 조금만 더 가자 하고 당긴다 당기고 해나 저쪽 턱없고 힘들고 아니고 기고 맞다.

화자 1
04:07
그르다 잘 보인다 아니다. 외롭 즐겁다 관계네 만에 편안해야 되고 눈치를 봐야 하며 무엇하나 얽매이지 않은 것이 없지 새소리 시끄럽다 여기면 시끄러울 것이고.

화자 1
04:38
정겹다 여기면 정겹다라고 표현할 언덕길에 줄을 풀어 놓았음에도 눈치 보며 서로 줄을 잡아당기고 그렇게 있다.

화자 1
05:08
누군가 내려오매 귀를 쫑긋 세우고 노우 이아티 오해 아닌 오해를 사고 그렇게 이렇게 이푸롱아 저 제일 그 그렇게 나도 살아 머물 곳을 찾아 서로 간에 이야기를 나누는 결국 스타스토인 이야기나 하라 모두 이야기라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하고 모두 등장인물이 되기도 하며 응 맥락을 조차 예를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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