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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의 이야기

동트기

by 큰바위얼굴. 2023. 10. 31.

15단지, 지나가다가 돌아본다.

주택단지, 음악 볼륨을 조금 더 올린다.

9단지, 넓은 인도에 쌓인 낙엽을 소리나게 밟는다.

해나와 예티, 끈을 놓으니 냄새를 쫒아 간다.

동이 튼다. 머지않아. 4명을 마주쳤고,  경비원에게는 다가가 똑똑. 킁킁 거리며 냄새가 이상하지 않느냐고 물으니 어디냐며 냄새의 진원지인 8동 입구로 향한다.

1층에선 화재 날 곳이 흔치 않고 동 외부창이 전부 닫혀 있어 내부도 아닌 듯 한데,  혹여나 교대할 때 한 번 더 살펴보라 하겠다는 답변. 그의 명쾌함에 안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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